카르다노(ADA)가 이른바 ‘갓 캔들’로 불리는 대형 상승세를 연출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다시 한 번 끌고 있다. 7월 한 달 동안 ADA는 무려 62% 상승했으며, 지난 24시간 새 6.35% 급등해 0.922달러(약 1,281원)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이번 상승은 지난 3월 이후 수개월간 이어졌던 박스권을 벗어나는 결정적 돌파로 평가받는다.
이번 급등은 카르다노가 하루 만에 0.841달러에서 0.92달러(약 1,279원)까지 급등하면서 시작됐다. 이 움직임은 소위 말하는 갓 캔들 형태를 띠며 투자 심리에 강한 호재로 작용했고, 그 여파로 ADA 가격은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던 1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실제로 매수세가 몰리며 거래량은 하루 전보다 91.6%나 급증해 약 24억 5,000만 달러(약 3조 4,005억 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0.8645달러와 0.896달러(약 1,202원) 선은 각각 5월과 7월 중순 강한 저항선이었던 만큼, 이번 상승이 이를 넘어서면서 카르다노의 가격 추세 전환 가능성이 더욱 커진 것으로 보인다. 이른바 ‘코일 스프링 효과’가 작동하면서 오랜 기간 유지되던 저변동성 국면이 일시에 터져버린 셈이다.
카르다노의 차후 상승 여력도 주목받는다. 만약 이번 랠리로 1달러(약 1,390원)를 안정적으로 돌파한다면, ADA는 다음 목표가로 2달러와 3.1달러(약 4,309원)를 다시 겨냥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전문가들은 지난 2021년 9월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 3.1달러를 장기적인 타깃 레벨로 주시하고 있다.
기술적 지표 외에도 네트워크 성장 역시 탄탄한 펀더멘털을 뒷받침한다. 현재 카르다노 생태계에는 2,006개의 프로젝트가 개발 중이며, 1.33백만 개 이상의 지갑이 ADA를 위임하고 있다. 또한 전체 트랜잭션 수는 1억 1,156만 건을 돌파하며 지속적인 온체인 활동 증가를 나타내고 있어, 실질적 사용성 또한 상승세에 일조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카르다노의 향후 방향은 여전히 글로벌 시장의 매크로 환경과 투자자 심리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으나, 단기적으로는 $1 돌파 여부가 주요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ADA가 이 중요한 문턱을 넘을 경우, 상승세는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