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SOL)가 2025년 향후 흐름을 결정할 핵심 저항선인 190달러(약 26만 4,000원) 선에 재진입했다. 이는 기술적 저항일 뿐만 아니라, 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가 제시한 바와 같이 가장 많은 매수세가 집중된 가격대로 평가된다. 최근 6월 저점 대비 약 40% 급등한 SOL은 이제 투자자 심리를 가늠할 가장 결정적인 구간에 도달한 셈이다.
글래스노드의 비용 기준 분포 히트맵에 따르면, 약 800만 개에 달하는 SOL이 189~191달러(약 26만 2,000~26만 5,000원) 가격대에서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해당 구간이 올 들어 가장 많은 투자자들이 매수에 나섰던 핵심대라는 의미다. 당시 이후 가격이 무너졌던 전례를 감안하면, 이 구간은 매도압력이 집중될 가능성이 높은 공급 벽이기도 하다.
이미 이 가격 구간에서 보유 중이던 일부 투자자들은 손익분기점에 도달했거나 소폭 수익을 내고 있다. 이는 일부 매도 물량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심리적 저항선’으로 작동할 수 있다.
하지만 긍정적인 신호도 감지되고 있다. 글래스노드는 해당 가격대를 넘어서면 매물 밀도가 뚜렷하게 줄어든다고 분석했다. 다시 말하면, 190달러를 강하게 돌파하고 안정적으로 안착할 경우, SOL은 상대적으로 적은 매도 저항 속에 빠르게 다음 구간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도 부합하는 흐름이다. SOL은 6월 말부터 뚜렷한 V자형 반등세를 연출하며 155달러(약 21만 5,000원)와 171달러(약 23만 8,000원) 지지선을 성공적으로 되찾았다. 현재 가격은 2~3월 랠리를 가로막았던 저항선과도 겹치는 구간이다.
결국 190달러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시장 심리를 가늠하는 시금석이다. 만일 이를 온전히 돌파한다면, 단순한 회복세가 아니라 신고점 돌파 가능성을 여는 본격적인 상승세로 전환될 수 있다. 반면 거센 매도세에 밀려 재차 하락한다면, 일시적인 차익 실현 움직임이 강화될 수 있다.
솔라나 투자자라면, 지금이 그 어느 때보다 차트를 주시해야 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