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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ETH), 기관 자금 77% 집중…비트코인(BTC)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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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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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에 기관 자금의 77%가 유입되며 비트코인을 크게 앞질렀다. 반면 암호화폐 시장은 8월 18일 단기 급락세를 맞았다.

 이더리움(ETH), 기관 자금 77% 집중…비트코인(BTC) 추월 / TokenPost.ai

이더리움(ETH), 기관 자금 77% 집중…비트코인(BTC) 추월 / TokenPost.ai

지난주 암호화폐 투자 시장이 한껏 활기를 되찾은 가운데, 이더리움(ETH)이 비트코인(BTC)을 압도하며 기록적인 자금 유입을 이끌었다. 코인셰어스가 발표한 ‘디지털 자산 펀드 흐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한 주 동안 디지털 자산 투자 상품에는 총 37억 5,000만 달러(약 5조 2,125억 원)가 순유입됐으며, 이 중 77%에 해당하는 28억 7,000만 달러(약 3조 9,893억 원)가 이더리움으로 집중됐다.

이에 따라 이더리움은 올해 누적 자금 유입 규모가 110억 달러(약 15조 2,900억 원)에 달하며, 비트코인을 크게 앞질렀다. 자산 운용 규모(AUM) 대비 유입 비율도 이더리움이 29%로, 비트코인의 11.6%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에 새롭게 유입된 자금은 5억 5,200만 달러(약 7,662억 원)에 그쳤다.

이외에도 알트코인 시장 전반에 걸친 자금 분산 현상이 눈에 띄었다. 솔라나(SOL)에 1억 7,650만 달러(약 2,456억 원), XRP에 1억 2,590만 달러(약 1,762억 원)가 유입됐다. 수이(SUI)는 1,130만 달러(약 157억 원), 체인링크(LINK)는 120만 달러(약 17억 원), 에이다(ADA)는 80만 달러(약 11억 원)를 기록했다. 반면 라이트코인(LTC)은 40만 달러(약 6억 원), 톤(TON)은 100만 달러(약 14억 원)가 유출되며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지역별로 보면, 총 유입액인 37억 3,000만 달러(약 5조 1,907억 원)의 대부분은 미국 명의의 상품에 유입됐다. 캐나다가 3,370만 달러(약 469억 원), 홍콩 2,090만 달러(약 290억 원), 호주 1,210만 달러(약 168억 원), 스위스 420만 달러(약 58억 원)로 뒤를 이었다. 반면 스웨덴과 브라질은 각각 4,990만 달러(약 694억 원), 1,060만 달러(약 148억 원) 규모의 자금 유출을 기록했다.

그러나 상승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8월 18일 암호화폐 시장은 급락세를 맞으며 단기 조정을 겪었다. 비트코인은 11만 8,000달러(약 1억 6,402만 원) 선에서 11만 5,000달러(약 1억 6,003만 원)까지 하락했고, 이더리움도 4,500달러(약 625만 원)에서 4,300달러(약 597만 원)로 밀렸다. 이 과정에서 4억 달러(약 5,560억 원) 상당의 롱 포지션이 청산됐다.

시장 급변의 배경에는 자금 확보를 위한 포지션 축소와 잭슨홀 미팅을 앞둔 투자 심리 위축이 있다. 일부 기관 투자자들은 위험 회피 차원에서 선제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옵션 시장에서 풋옵션 선호가 뚜렷해진 것도 투자자들의 보수적 접근을 방증한다는 분석이다.

다만, 일부 법인 투자자는 하락장 속에서도 활발한 매수에 나선 모습이다. 일본 도쿄 증시에 상장된 메타플래닛은 지난 주말 775 BTC(약 1,073억 원)를 추가 매수하며 전략적 비트코인 확장에 속도를 냈다.

이번 사례는 이더리움 중심의 자금 유입 흐름이 비트코인을 누르고 있음을 보여주며, 향후 기관 투자자들의 전략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로 작용할 전망이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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