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산관리형 리츠인 내셔널 스토리지 어필리에이츠 트러스트(NSA)가 퍼블릭 스토리지와의 ‘인수합병 거래’ 마무리를 앞두고 주주 배당과 거래 일정이 구체화되며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회사는 오는 7월 22일 전후로 거래 완료를 예상한다고 밝히며, 주주 승인과 통상적인 종결 조건 충족 여부가 마지막 변수로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10일(현지시간) NSA는 보도자료를 통해 7월 14일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 이후 ‘퍼블릭 스토리지’와의 거래가 최종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는 미국 셀프스토리지 업계 재편의 신호탄으로 평가되며, 업계 내 규모의 경제 확보와 운영 효율성 강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와 함께 NSA 이사회는 거래 성사 이전 기간에 대한 특별 현금 배당도 결정했다. 7월 1일부터 21일까지를 기준으로 보통주 1주당 0.0336달러의 ‘비례 배당’이 지급될 예정이다. 배당은 거래가 실제로 완료되는 시점 직전에 지급되며, 7월 21일 기준 주주에게 지급 자격이 주어진다. 다만 주주 승인과 거래 조건 충족이 전제되며, 계약이 무산될 경우 배당 역시 지급되지 않는다.
거래 완료가 7월 22일 이후로 지연될 경우 투자자 유의가 필요하다. 이 경우 해당 배당은 예정일에 지급되지 않으며, 회사는 별도 공시를 통해 일정을 다시 제시할 방침이다. 특히 뉴욕증권거래소는 이 기간 동안 ‘듀 빌(due bill)’ 제도를 적용해 거래되는 주식에 배당 권리가 포함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해당 기간 중 주식을 매도할 경우 배당 수령 권리도 함께 이전되기 때문에 개인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계약 조건에 따르면 NSA 주주는 보유 주식 1주당 퍼블릭 스토리지 보통주 0.14주를 받게 되며, OP 유닛 보유자 역시 동일한 비율로 퍼블릭 스토리지 운영 파트너십 지분을 받는다. 거래 완료 이후에는 해당 주식 및 지분을 기준으로 퍼블릭 스토리지의 배당 정책이 적용된다.
이번 ‘인수합병 거래’는 이미 주요 투자자들의 동의를 상당 부분 확보한 상태다. NSA는 전체 OP 유닛의 과반 이상 보유자가 거래에 동의했다고 밝혔으며, 이에 따라 남은 핵심 절차는 7월 14일 예정된 보통주 주주 승인으로 압축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거래가 미국 셀프스토리지 시장의 구조적 경쟁을 더욱 심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부동산 투자 전문가는 “퍼블릭 스토리지는 이미 업계 최대 사업자로, NSA 인수를 통해 지역 포트폴리오와 운영 효율을 동시에 강화하게 된다”며 “금리 변동성과 자산 가격 조정 국면 속에서도 안정적 현금흐름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NSA는 현재 미국 37개 주와 푸에르토리코에 걸쳐 1,000개 이상의 셀프스토리지 시설을 운영하는 대형 리츠로, MSCI US REIT 지수와 S&P 미드캡 400 등에 포함돼 있다. 회사 측은 이번 거래가 장기적으로 주주 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면서도, 시장 상황과 규제 환경 등 다양한 변수에 따라 최종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투자자들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공식 문서를 통해 보다 구체적인 ‘인수합병 거래’ 조건과 리스크 요인을 확인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거래 구조와 주식 교환 비율, 배당 권리 이전 방식 등을 충분히 이해한 뒤 투자 판단을 내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