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노스(CRO), 트럼프 미디어 협력에 42% 급등…거래량 1,500% 폭증

크로노스(CRO)가 최근 24시간 만에 42%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같은 상승 배경에는 트럼프 미디어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이 자리하고 있다. 크립토닷컴(Crypto.com)은 트럼프 미디어와 함께 약 6조 8,960억 원(약 64억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국고(Treasury) 법인을 설립하기로 했으며, 해당 법인은 크로노스(CRO) 토큰을 1조 3,900억 원(약 10억 달러) 이상 보유하게 된다. 거래량은 하루 만에 약 1조 3,900억 원 규모를 넘어서며 전일 대비 1,500% 증가했다.

크리스(Cris) 크립토닷컴 대표는 “CRO가 24시간 동안 거래량 1조 3,900억 원을 돌파하며 40% 이상 상승했다”며 “트럼프 미디어 그룹의 이번 역사적인 조치가 상승세를 견인했다”고 밝혔다. 현재 트럼프 미디어가 보유한 CRO 규모는 약 2조 850억 원(약 15억 달러)으로 확대됐다. 크로노스는 트루스소셜(Truth Social)과 트루스+(Truth+)에 크립토닷컴 지갑 인프라를 통해 결제 및 보상용으로 통합될 예정이다.

가격 흐름을 보면, 크로노스는 현재 0.22달러(약 305원)선에서 거래 중이며, 주간 상승률은 57%에 달한다. 최고가는 0.23달러(약 320원)로 집계됐으며,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치다. 다만 2021년 11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 0.97달러(약 1,348원)와 비교하면 여전히 75% 이상 하락한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현재 저항선이 0.23~0.24달러(약 320~334원) 구간에 형성돼 있으며, 향후 0.27달러(약 375원) 돌파 시 강세장이 본격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산티먼트(Santiment)는 지난 25~26일 사이 활성 지갑 주소가 급증했다고 밝혔으며, 이는 상승 돌파 시점과 정확히 맞물린다. 이는 신규 또는 재진입 투자자의 유입을 시사한다. 기술적으로도 강세 신호가 뚜렷하다. 패러볼릭 SAR 지표는 여전히 상승 추세를 가리키며, MACD는 황금교차와 함께 긍정적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RSI는 80에 근접한 수준으로 단기 과열 신호를 경고하고 있다.

업계 애널리스트 CW는 “현재 매도 압박은 0.27달러 선에 위치해 있다”며 “저항이 강해질 경우 0.20달러(약 278원)까지 단기 조정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크로노스 팀은 최근 새로운 로드맵 ‘2025–2026 온체인 지배의 황금기(The Golden Age of On-Chain Dominance)’를 공개하며 토큰화, ETF 및 글로벌 유저 기반 확장 전략을 예고했다.

크로노스의 이번 상승이 일시적 반등에 그칠지, 아니면 진짜 강세장의 서막이 될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트럼프 미디어와의 협업과 지속적인 온체인 성장세가 향후 가격 흐름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