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에서 주요 주가지수가 하락세를 보이며, 투자 심리에 큰 영향을 미친 경제 지표와 전쟁 상황에 대한 우려가 부상하고 있다.
미국 상무부의 발표에 따르면, 1월 근원 개인 소비 지출(PCE) 가격지수가 0.4% 상승하며, 물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이 지표는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것으로, 연방준비제도(Fed)가 인플레이션을 판단할 때 주로 참고하는 중요한 지표다. 전품목을 포함한 지수도 0.3% 상승하여 인플레이션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
현재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상황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 상태로 유지되면서 에너지 공급에 차질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국제 유가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브렌트유는 3% 이상 오르며, 2022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란과의 전쟁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시장은 점점 불안정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나스닥 지수 각각이 하락했는데, 이는 미국 경제 성장률이 예상보다 낮아진 점도 영향을 미쳤다. 작년 4분기 GDP 성장률 수정치는 0.7%로, 이는 이전 속보치와 예상치(1.4%)의 절반 수준이다. 성장세 둔화와 지속되는 인플레이션 압박은 투자자들의 불안을 가중시켰다.
투자자들은 향후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정책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시장은 6월까지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을 77.1%로 반영하고 있다. 향후 정책 변화와 국제 정세의 진전 여부에 따라, 시장의 향방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