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의 3대 주요 지수는 미국과 이란 간의 전쟁 긴장감 속에서 미국 경제 지표들이 예상치를 전반적으로 하회하자 상승세로 출발했다.
미국 상무부는 이번 년도 1월의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8%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2.9%를 소폭 밑도는 결과였으며, 전월 대비로는 0.3% 상승해 예측과 일치했다. 이처럼 물가 지표가 다소 기대 이하로 나오면서 증시는 이 같은 소식을 긍정적으로 소화하는 모습이었다.
경제 성장률 측정의 주요 지표인 4분기 국내총생산(GDP)도 발표됐다. 이 지표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 분기 대비 연율 환산 0.7% 증가하는 데 그쳐, 속보치와 전망치였던 1.4%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또한, 이는 3분기 4.4%와 비교했을 때 크게 둔화된 수치다.
이런 가운데, 노동시장을 보여주는 지표도 발표됐다. 1월 구인·이직 보고서에 따르면, 구인 건수가 시장 예상치를 넘어서면서 노동 시장의 강한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 다만, 이런 강한 노동시장이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어 연방준비제도(연준)에서는 금리를 계속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한편 유가는 국제 시장에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경제 지표와 시장 동향을 종합해보면, 당분간은 증시가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국제정세의 불확실성과 물가상승 압박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