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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BTC), 금값 최고치에도 반락…트럼프 발언에 '위험자산' 성격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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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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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비트코인은 반대로 움직이며 위험자산으로서의 성격이 부각됐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BTC), 금값 최고치에도 반락…트럼프 발언에 '위험자산' 성격 부각 / TokenPost.ai

비트코인(BTC), 금값 최고치에도 반락…트럼프 발언에 '위험자산' 성격 부각 / TokenPost.ai

비트코인(BTC)이 다시 한 번 ‘이중성’을 드러냈다.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안전자산 선호가 뚜렷해졌지만, 비트코인은 오히려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며 전통 안전자산과의 방향성이 갈렸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시장에 영향을 주면서, 자산 간 상관관계에 변화가 생긴 정황도 포착됐다.

금값은 3일(현지시간) 온스당 3,485달러(약 484만 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SNS 플랫폼 트루스소셜에 "미국의 물가는 ‘엄청나게 하락’했고 실질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없다"고 주장한 이후 상승세가 가속됐다. 금 선호 심리가 강화되며 투자자들이 대거 안전자산으로 몰린 결과다.

그러나 비트코인 시장의 반응은 달랐다. 최근 2년 반 동안 금, 비트코인, 나스닥지수는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며 대체로 동반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으나, 최근 몇 주간 그 연동성이 급격히 약화된 것이다. IG마켓 리서치 애널리스트 토니 시카모어는 이러한 현상이 "비트코인의 이중적 성격에서 비롯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시기에 따라 가치 저장 수단 혹은 안전자산으로 간주되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전형적인 위험자산으로 인식되기도 한다"며, "최근에는 후자의 성격이 더 두드러진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금과 비트코인의 괴리 현상은 단기간 국면에선 흔히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지만, 이번처럼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라는 정치적 이벤트가 촉매로 작용하면서 시장 반응이 뚜렷하게 엇갈렸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두 자산 간 상관관계가 완전히 분리될지, 일시적인 조정에 그칠지에 따라 비트코인의 향후 변동성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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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바다거북이

2025.09.01 16:59:07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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