펏지펭귄(PENGU)이 9월을 기점으로 다시 상승세를 탈 수 있을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글로벌 모바일 게임 출시와 거래량 급증, 차트 상의 전략적 지지선 근접 등이 맞물리며 반등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현재 PENGU는 0.029달러(약 40원) 선에서 거래 중이며, 지난 24시간 기준 4% 하락했고, 최근 일주일간 10% 가까이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올여름 강한 상승세 이후 나타난 조정 구간에서 형성된 것으로, 전문가들은 이를 ‘전형적인 건강한 되돌림’으로 보고 있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알리 마르티네즈는 "이번 하락은 다음 상승 전 숨 고르기로 보이며, 9월에는 새로운 상승 랠리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기술적 분석 지표인 피보나치 확장선을 바탕으로 하락 추세 채널 상단을 돌파할 경우, 가격은 최대 0.191달러(약 266원)까지 상승할 수 있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중간 저항 구간으로는 0.046달러(약 64원), 0.070달러(약 97원), 0.098달러(약 136원), 0.141달러(약 196원) 등이 꼽힌다.
또 다른 분석가 XFinanceBull은 PENGU가 현재 0.025달러~0.032달러(약 35~45원) 구간에서 ‘매수 구간’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수요만 받쳐준다면 0.14달러는 쉽게 돌파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장기적 목표선으로 0.560달러(약 779원)도 제시했지만, 이는 향후 게임 및 다양한 유틸리티 확장에 따른 투영 가치로 풀이된다.
거래 기술적 지표들도 주목할 만하다. 주간 기준으로 PENGU는 9주 이동평균선(0.0338달러·약 47원) 아래에 있지만, 21주선(0.0210달러·약 29원) 위에 있어 단기 약세와 장기 강세가 혼재된 상태다. 상대강도지수(RSI)도 54 수준으로, 약세 전환보다는 조정 국면으로 해석된다.
한편, 8월 29일 펏지펭귄 테마 모바일 게임 ‘펏지 파티(Pudgy Party)’가 미시컬 게임즈와의 협업으로 글로벌 정식 출시됐다. 이 게임은 미니게임과 웹3 아이템, 디지털 콘텐츠를 포함하고 있으며, 이전에 NFL 라이벌즈와 블랭코스 블록파티를 만든 개발진이 직접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 출시 이후 PENGU의 거래량은 한 주 사이 58% 급증해 7억 1672만 달러(약 9,968억 원)에 달했다. 다만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은 5% 감소한 2억 7533만 달러(약 3,829억 원)로 나타나, 일부 단기 투자자들의 포지션 축소 움직임도 포착됐다.
전문가들은 이달 중 PENGU가 0.14달러(약 194원) 전 고점 돌파 여부에 따라 추세가 재차 분출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게임이라는 실사용 사례가 본격화된 지금, 시장은 이를 어느 수준까지 반영할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