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중단기 하락 흐름에서 벗어나는 신호를 나타내며 가격 반등의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최근 차트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8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일간 캔들 종가 기준 하락 추세 저항선을 돌파했다. 이는 기술적으로 추세 전환의 초기 신호로 해석된다.
시장 분석가들은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돌파가 확정적인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최근 몇 주간 하락세가 이어진 비트코인 가격에 새로운 흐름을 예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종가 마감은 주목할 만하다.
다만 전문가들 간의 전망은 엇갈린다. 최근 반등으로 인해 낙관론도 고개를 들고 있지만, 일부 트레이더들은 여전히 시세가 신규 저점을 갱신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의 방향성에 대한 확신이 아직 부족하다는 의미로, 투자 심리는 양분된 상태다.
비트코인은 최근 몇 주 동안 약세 흐름에 갇혀 있으며, 연준의 통화정책, 위험자산 선호 심리, 규제 이슈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 및 암호화폐에 대한 친화적 발언들도 일부 투자자들의 심리에 영향을 주고 있지만, 당장의 가격 흐름에는 뚜렷한 반영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은 67,000달러(약 9,313만 원)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기술적 분석상 다음 주요 저항선은 69,000달러(약 9,591만 원)로 지목된다. 향후 며칠간의 시세 흐름이 이번 캔들 돌파가 일시적 반등인지, 혹은 보다 강력한 상승 전환의 신호인지를 가늠하는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