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코인(BNB)이 단기 상승세를 보이며 시세 회복에 나섰지만, 일부 기술적 저항선에서 하락 반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주말을 맞아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걸쳐 상승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BNB는 하루 새 1.84% 오르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현재 BNB는 924.30달러(약 128만 4,000원)에서 거래 중이다. 이는 새로운 전고점인 929.90달러(약 129만 3,000원)에 근접한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만약 BNB 일봉이 이 가격대 근처에서 마감한다면, 향후 상승세가 더욱 강력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매수세가 주도권을 유지할 경우 추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단기 차트에서는 조심스러운 반전 신호도 나타나고 있다. 시세가 929.33달러(약 129만 2,000원) 부근의 저항선에서 하락세로 전환했고, 923.64달러(약 128만 3,000원) 지지선마저 무너질 경우 920달러(약 127만 9,000원) 초반까지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이는 단기 이동평균선이 정체되거나 역전할 조짐과도 맞물려 있다.
중장기 관점에서 보면 아직까지는 강세 흐름이 시장을 이끌고 있다. 시장 심리가 지속적으로 개선될 경우 이달 말까지 1,000달러(약 139만 원)선을 시험하려는 시도가 나올 수 있다. 이는 바이낸스코인이 지난 몇 달간 형성해온 우상향 추세를 기반으로 한 전망이다.
다만 이러한 전망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거래량의 꾸준한 증가와 더불어 시장 전반의 긍정적 분위기가 뒷받침돼야 한다. 미 연준의 금리 정책, 글로벌 규제 환경 변화, 그리고 주요 리스크 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로 꼽힌다.
바이낸스코인은 전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플랫폼 토큰으로, 최근 수개월간 거래 수수료 절감, 런치패드 참여, 디파이 연계 등 다양한 유틸리티를 바탕으로 입지를 꾸준히 다지고 있다. 향후 움직임은 이러한 기술적 기반과 펀더멘털 요인이 어떤 시너지를 낼지에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