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FOMC 앞두고 박스권 등락…10만~12만 달러 사이 횡보 주시

민태윤 기자

2025.09.18 (목) 01:47

비트코인($BTC)이 FOMC 금리 결정을 앞두고 11만 달러대에서 매도세에 직면하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박스권 등락 가능성과 함께, 향후 조정 또는 반등에 대한 상반된 전망을 내놨다.

비트코인($BTC), FOMC 앞두고 박스권 등락…10만~12만 달러 사이 횡보 주시 / TokenPost.ai

비트코인(BTC)이 11만 7,500달러(약 1억 6,308만 원) 수준에서 매도 압력을 받으며 주춤하는 가운데, 여전히 11만 5,500달러(약 1억 6,045만 원) 위에서 지지를 받는 모습이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결정이 임박하면서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높은 변동성이 예고되고 있다. 시장은 향후 며칠간 비트코인이 10만 7,000달러(약 1억 4,863만 원)에서 12만 4,474달러(약 1억 7,301만 원) 사이의 박스권에 갇힐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FedWatch) 도구에 따르면, 시장은 25bp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94%로 보고 있으며, 6%는 50bp 인하를 점치고 있다. 이번 FOMC 결과가 암호화폐 흐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분석가들의 전망도 엇갈리고 있다.

크립토 애널리스트 젤레(Jelle)는 X(구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이 점진적으로 사상 최고가를 향해 상승 흐름을 되찾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반면, 분석가 테드(Ted)는 같은 플랫폼에서 조정 가능성을 경고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FOMC 이후 10만 4,000달러(약 1억 4,456만 원) 혹은 9만 2,000달러(약 1억 2,788만 원)까지 밀릴 수 있으며, 이후 반등에 나설 수 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주요 알트코인들도 차익 실현 매물에 직면했다. BNB를 제외한 대부분의 알트코인들은 가격 조정을 받으며 투자자들이 리스크 회피에 나선 모습이다. FOMC 결과가 발표되기 전까지는 신중한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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