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약 2억 1729만 달러(약 3,177억원) 상당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집계된 데이터에 따르면, 주요 거래소에서 청산된 포지션의 분포가 이전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바이비트에서는 전체 청산의 33.9%를 차지하는 1071만 달러가 청산되었으며, 특이하게도 숏 포지션 청산 비율이 62.6%로 롱 포지션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난 4시간 동안 가장 많은 포지션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로, 총 1125만 달러(전체의 35.6%)가 청산됐다. 이 중 롱 포지션이 640만 달러로 56.87%를 차지했다.
두 번째로 많은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비트로, 1071만 달러(33.9%)의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특이하게도 숏 포지션이 671만 달러(62.6%)로 롱 포지션보다 더 많이 청산되었다.
OKX는 약 539만 달러(17.06%)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롱 포지션 비율은 64.45%였다.
게이트에서는 롱과 숏 포지션의 청산 비율이 거의 균등했으며, 롱 포지션 청산 비율이 50.14%로 근소하게 높았다.

코인별로는 비트코인(BTC) 관련 포지션이 가장 많이 청산되었다.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포지션에서 약 8162만 달러가 청산되었으며, 4시간 기준으로는 롱 포지션 280만 달러, 숏 포지션 446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다.
이더리움(ETH)은 24시간 동안 약 6117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4시간 기준으로는 롱 포지션 60만 7천 달러, 숏 포지션 2325만 달러의 청산이 기록됐다. 이는 특히 숏 포지션 청산이 두드러진 경우다.
솔라나(SOL)는 24시간 동안 약 2265만 달러가 청산되었고, 4시간 동안에는 롱과 숏 포지션이 각각 434만 달러와 442만 달러로 비슷한 수준의 청산이 발생했다.
도지코인(DOGE)은 24시간 동안 약 1216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4시간 기준으로는 399만 달러의 숏 포지션 청산이 이루어졌다. 이는 도지코인의 가격이 24시간 동안 4.26% 상승한 것과 관련이 있다.
특히 아발란체(AVAX)는 24시간 동안 16.37%의 급등과 함께 604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이 중 대부분이 숏 포지션 청산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AVAX의 강한 상승세를 반영한 결과로 보인다.
또한 PUMP 토큰은 3.75% 하락했음에도 숏 포지션 청산이 308만 달러에 달했으며, WLFI와 ENA 토큰도 각각 상당한 규모의 숏 포지션 청산이 발생했다.
이번 청산 데이터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한 주요 코인들의 상승세 속에서 숏 포지션 투자자들이 상당한 손실을 입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알트코인 시장에서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청산 규모도 함께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