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SHIB)가 24시간 만에 21% 급락하며 급격한 거래량 감소와 함께 지지력을 상실한 모습이다. 한동안 삼각형 패턴 내에서 횡보를 이어오던 시바이누는 거래량 감소로 인해 향후 방향성을 예측하기 어려워졌고, 이에 따라 시장 참여자들의 관망세도 짙어지고 있다.
실제로 비트겟, OKX, MEXC 등 주요 거래소에서 시바이누에 대한 현물 및 선물 거래 모두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물 시장에서는 순유입량이 계속해서 음의 값을 기록하며 개인과 단기 투자자들이 SHIB 비중을 줄이고 있는 정황이 뚜렷하다.
이번 거래량 급감은 시바이누의 가격 유지력을 약화시키고 있는데, 이는 기술적 지표상으로도 확인된다. 일별 차트에 따르면 시바이누는 현재 0.0000128달러(약 18원)선의 지원선과 200일 지수이동평균선인 0.000014달러(약 20원) 사이에서 좁은 폭의 움직임을 이어오고 있다. 하지만 최근 지속된 200EMA에서의 저항 및 20·50·100일 이동평균선과의 근접성은 가격 지지선이 매우 불안정한 상태임을 시사한다.
시장에서는 거래량 회복과 함께 0.000014달러(약 20원) 선 상향 돌파가 새로운 랠리를 위한 촉매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엿보인다. 이 지점을 넘어설 경우 200EMA가 지지선으로 전환될 수 있고, 그에 따라 시바이누의 방향성 전환 가능성도 열릴 수 있다. 그러나 당분간은 거래량 부진과 기술적 저항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투자자들이 신중한 대응을 이어가야 하는 국면이다.
당장 주목해야 할 단기 지지는 0.000013달러(약 18원) 수준이며, 이 가격대가 무너질 경우 삼각 패턴 하단부인 0.0000124달러(약 17원)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커진다. 반면 자금 유입이 뚜렷해질 경우 0.000015~0.000016달러(약 21~22원) 범위 재도전도 가능하다. 당장의 거래량 회복 여부가 시바이누 향방을 가를 중요한 변곡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