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위로 가기
  • 공유 공유
  • 댓글 댓글
  • 추천 추천
  • 스크랩 스크랩
  • 인쇄 인쇄
  • 글자크기 글자크기
링크 복사 완료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

네이버-두나무 '빅딜' 추진… 원화 스테이블코인 전쟁 본격화

프로필
연합뉴스
댓글 0
좋아요 비화설화 2

네이버가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자회사로 편입해 원화 스테이블코인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카카오와 토스 등도 대응에 나서며 본격적인 시장 주도권 경쟁이 예고된다.

 네이버-두나무 '빅딜' 추진… 원화 스테이블코인 전쟁 본격화 / 연합뉴스

네이버-두나무 '빅딜' 추진… 원화 스테이블코인 전쟁 본격화 / 연합뉴스

네이버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를 계열사로 편입할 계획을 추진하면서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주도권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정부가 관련 규제 마련에 나선 가운데, 주요 핀테크 기업들이 움직임을 가속화하는 양상이다.

25일 정보통신기술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의 핀테크 자회사인 네이버파이낸셜은 업비트의 운영사 두나무를 완전 자회사로 만들기 위한 포괄적 주식 교환을 추진 중이다. 이사회 승인 절차를 거쳐 거래가 성사될 경우, 네이버는 간편결제망과 가상자산 기술을 결합하는 강력한 핀테크 생태계를 구축하게 된다.

양사의 결합은 단순한 인수합병을 넘어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중심으로 한 결제 생태계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스테이블코인이란 특정 자산(주로 법정통화, 이 경우 '원화')에 고정된 가치를 가진 디지털 자산으로, 실시간 송금 및 결제가 가능하며, 블록체인 기반의 높은 보안성과 투명성을 동시에 갖춘 금융 수단이다. 네이버파이낸셜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고, 두나무가 블록체인 기술상에서 이를 유통·송금하게 되는 구조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이러한 동향은 이미 시장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날 네이버 주가는 장중 한때 11.4% 급등하며 투자자 관심을 입증했다. 업계에서는 네이버의 이번 행보가 카카오, 토스 등 경쟁사들의 움직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카카오와 비바리퍼블리카는 이미 관련 태스크포스 팀을 꾸려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유통 구조 설계에 착수했으며, 자회사들을 활용한 생태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한편, 정부도 스테이블코인 시장 성장에 맞춘 정책 정비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8월 발표된 국정운영 계획에는 원화 연동 스테이블코인의 발행과 유통을 위한 규제체계 마련이 포함됐으며, 오는 10월 발표 예정인 '가상자산법 2단계'에서는 발행 주체 기준과 인가 요건이 구체적으로 제시될 전망이다. 이는 지금까지 제도권 밖에서 이뤄진 스테이블코인 사업에 제도적 틀을 부여하고, 과도한 시장 진입 경쟁을 통제하기 위한 조치다.

이 같은 흐름은 국내 결제 및 금융 시스템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결제망과의 연계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중장기적으로 주목할 만하다. 다만 규제 방향과 기술 표준화 문제가 주요 변수로 작용할 수 있어 향후 업계 전반의 긴장감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기사제보 보도자료

많이 본 기사

미션

매일 미션을 완료하고 보상을 획득!

미션 말풍선 닫기
말풍선 꼬리
출석 체크

출석 체크

0 / 0

기사 스탬프

기사 스탬프

0 / 0

관련된 다른 기사

댓글

댓글

0

추천

2

스크랩

스크랩

데일리 스탬프

2

말풍선 꼬리

매일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요!

등급

빅리치

22:23

등급

위당당

22:07

댓글 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0/100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