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가 기술적 지지선인 2.80달러(약 3,892원)에서 반등하며 강한 상승 신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하락 삼각형 패턴을 상방 돌파할 경우 약 23% 상승한 3.66달러(약 5,088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10월에도 지속적인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지난 24시간 동안 XRP는 5% 상승해 현재 2.69달러(약 3,739원)의 저점 대비 약 11% 오르며 목요일 기준 3달러(약 4,170원)선에 근접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 같은 흐름이 온체인 데이터, 기술적 분석, 펀더멘털 모두에서 긍정적 신호가 맞물린 결과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XRP 가격은 이번 주 화요일, 분기 기준 역대 최고 마감가를 기록하며 2.75~2.80달러 지지 영역을 강하게 돌파했다. 이는 강력한 매물대 형성 구간으로 확인되는데, 코인텔레그래프 마켓츠 프로와 트레이딩뷰 분석에 따르면 이 구간에서 무려 43억 개 XRP가 집중적으로 매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구간은 가격 지지선 역할을 하고 있어 이번 상승세의 핵심적인 기술적 기반으로 평가된다.
여기에 더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현물 기반 XRP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검토 움직임이 10월의 상승 모멘텀을 더욱 강화할 수 있다는 기대도 형성되고 있다. 비트코인(BTC)이나 이더리움(ETH)에 이어 XRP 역시 기관 자금 유입의 흐름에 본격적으로 진입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기술적·제도적 긍정 시그널이 중첩되면서, XRP가 다시 한번 강세장 진입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한다. 앞으로의 가격 추이는 미국 규제기관의 정책 방향과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 변화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