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의 대표 암호화폐인 XRP가 다시금 사상 최고가를 향한 기술적 신호를 보내고 있다. 최근 월간 차트에서 중심 볼린저 밴드 상단을 돌파한 것으로 확인되며, 이는 상승 추세의 재개를 암시하는 중요한 징표로 해석된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움직임이 XRP가 다시 한 번 3달러(약 4,170만 원) 초반대를 넘볼 수 있다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XRP는 2달러(약 2,780만 원) 지지선을 빠르게 회복한 후 2.5달러(약 3,475만 원) 선까지 반등한 상태다. 이 회복은 지난주 최저가 1.58달러(약 2,200만 원)에서 짧은 시간 내 강력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이루어진 것으로 파악된다. 해당 반등은 월간 기준으로 볼린저 밴드의 중간선 테스트에 해당하며, 역사적으로 이는 명확한 추세 전환의 시그널로 작용해 왔다.
기술 지표상, 상단 밴드는 3.58달러(약 4,980만 원) 수준으로 제시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레벨이 XRP의 역사적 최고점에 근접한 위치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진단한다. 특히 중간 밴드에서 반등해 상승하는 구조는 추세가 지속될 가능성을 높이며, 이는 XRP가 상단 밴드를 목표로 다시 한 번 상승할 수 있음을 암시한다. 암호화폐 시장의 사이클을 면밀히 관찰하는 분석가들은 “현재 구간은 최고가 재도전을 위한 전환점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XRP는 올 들어 이미 두 차례 3달러대 저항 돌파를 시도했지만, 강한 매도세에 부딪혀 조정받은 바 있다. 다만 이 과정에서도 전반적인 상승 흐름은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최근 미국 내 스팟 거래량이 꾸준히 유지되고 있으며, 10월 18일 예정된 ETF 관련 정책 발표를 앞두고 단기적 변동성 역시 커지고 있다. 이는 XRP 시장에 유동성이 몰리는 구조로 이어져, 다음 상승 구간 준비에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11월 이전에 중간선 돌파가 확실해질 경우, 기술적 관점에서 3.58달러 상단선 돌파는 시간문제일 수 있다”며 “그 이후에는 사상 최고가 재시도까지 남은 간극이 매우 좁아진다는 점에서 XRP의 전략적 시점은 지금”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기술 분석 결과는 XRP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전환의 계기가 될 수 있다. 불확실한 규제 환경과 시장 심리 속에서도, 명확한 지표 신호가 나타났다는 점은 장기 투자 전략 수립에 실질적인 방향성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