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4일 기준, 주요 알트코인의 가격 흐름에서 투자 심리가 회복되는 조짐이 나타났다. 이더리움(ETH), 리플(XRP), 에이다(ADA), 바이낸스코인(BNB),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등 시총 상위 코인들이 나란히 상승세를 기록하며 기술적 전환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더리움은 10월 초 급락 이후 반등해 현재 4,000달러(약 5,560만 원)선을 중심으로 저항을 형성하고 있다. 지난주 6% 상승 마감과 함께, 매도세의 소강 국면이 감지되면서 상승 랠리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추가로 4,000달러를 상향 돌파할 경우, 사상 최고가인 4,900달러(약 6,811만 원)를 향한 20% 상승도 여전히 올해 안에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리플은 ‘역 헤드앤숄더’ 형태의 반등형 차트를 그리며 2.3달러(약 3,197만 원) 지지선 위에서 주간 상승률 10%를 기록했다. 핵심 저항선인 2.7달러(약 3,753만 원)를 상향 돌파할 경우, 3달러(약 4,170만 원)까지 추가 상승할 여력이 열리게 된다. MACD가 금일 기준으로 강세 교차 신호를 보이며 향후 리플의 방향성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에이다 또한 8%의 주간 상승폭을 기록하며 반등 흐름에 합류했다. 현재 0.64달러(약 889원) 지지선을 방어하며 0.77달러(약 1,070원) 저항선을 테스트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다만 매수세는 아직 약한 편으로, 거래량 증가가 동반돼야 더 강한 상승 추세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중요 저항선인 0.90달러(약 1,251원)를 돌파해야 1달러 회복 시나리오가 본격화될 수 있다.
바이낸스코인은 2025년 한 해 동안 여러 차례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는 흐름을 이어가며, 지금도 1,100달러(약 1,529만 원) 부근에서 안정적인 가격대를 형성 중이다. 1,200달러(약 1,668만 원) 저항선과 1,000달러(약 1,390만 원) 지지선 사이에서 횡보하고 있으며, 시장 전반의 회복이 동반될 경우 현 최고가인 1,375달러(약 1,911만 원) 돌파 가능성도 열려 있다.
이 가운데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는 이번 주 가장 뛰어난 성과를 보여준 종목이다. 지난 10일 급락 이후 잃었던 40달러(약 5만 5,600원)를 회복했고, 주간 상승률은 무려 18%에 달했다. 43달러(약 5만 9,770원)와 46달러(약 6만 3,940원) 저항구간에서 변곡점을 맞이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를 돌파할 경우 50달러(약 6만 9,500원) 이상 고점에 도전할 수 있다.
이번 주 주요 알트코인들의 동시 다발적인 반등은 향후 전체 시장의 회복 국면 진입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일부 종목은 아직 매수세가 본격화되지 않았으며, 기술적으로 중요한 저항선 돌파 여부에 따라 중장기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단기 반등에 기대기보다 거래량, 기술 지표, 시장 심리 전반을 함께 고려하는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