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약 1억 달러(약 1,400억원) 상당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집계된 데이터에 따르면, 청산된 포지션 중 롱 포지션이 6,157만 달러로 전체의 61.22%를 차지했고, 숏 포지션은 3,901만 달러로 38.78%를 기록했다.
지난 4시간 동안 가장 많은 포지션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로, 총 4,372만 달러(전체의 43.47%)가 청산됐다. 이 중 숏 포지션이 2,003만 달러로 54.2%를 차지하는 특이점을 보였다.
두 번째로 많은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비트로, 2,019만 달러(20.07%)의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이 중 롱 포지션이 1,405만 달러(69.6%)를 차지했다.
OKX는 약 1,262만 달러(12.54%)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롱 포지션 비율은 58.21%였다.
특이사항으로 빗맥스(Bitmex)에서는 롱 포지션만 청산되었으며(100% 롱), 반대로 비트파이넥스에서는 숏 포지션만 청산되는(100% 숏) 현상이 나타났다.
코인별로는 비트코인(BTC) 관련 포지션이 가장 많이 청산되었다.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포지션에서 약 9,326만 달러가 청산되었으며, 4시간 기준으로는 롱 포지션 1,682만 달러, 숏 포지션 1,676만 달러로 거의 균등한 청산이 발생했다.
이더리움(ETH)은 24시간 동안 약 6,565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다.
솔라나(SOL)는 24시간 동안 약 1,261만 달러가 청산되었고, 4시간 동안은 롱 포지션 236만 달러, 숏 포지션 186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다.
도지코인(DOGE)도 6.14%의 가격 상승과 함께 4시간 동안 롱 포지션 211만 달러, 숏 포지션 60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다.
특히 지캐쉬(ZEC)와 타오네트워크(TAO)는 각각 23.14%의 큰 가격 상승과 함께 상당한 청산이 발생했다. 또한 HYPE 토큰은 16.04%의 가격 상승으로 롱 포지션 112만 달러, 숏 포지션 3.5만 달러의 청산이 진행됐다.
트럼프(TRUMP) 토큰 역시 6.11%의 가격 상승과 함께 롱 포지션 37만 달러, 숏 포지션 22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청산'은 레버리지 포지션을 보유한 트레이더가 증거금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때 강제로 포지션이 종료되는 현상을 말한다. 이번 청산 데이터는 전반적인 시장 상승세 속에서 숏 포지션 보유자들의 손실이 상당했음을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