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리플) 가격이 단기 조정세에 접어들며, 주 초반의 상승세를 일부 반납했다. 11일 기준 XRP는 전일 대비 3.35% 하락한 2.4629달러(약 3,288원)로 거래되고 있다.
트레이딩뷰(TradingView) 차트 분석에 따르면, 시간봉 기준 XRP는 현재 2.4450달러선에 위치한 단기 지지선 근처에서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가격대가 지켜지지 않으면 2.40달러(약 3,200원) 수준까지 추가 하락이 발생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일봉 차트에서는 2.5549달러(약 3,388원)에서 다시 저항을 맞은 상태다. 전문가들은 이날 종가가 해당 저항선에서 멀리 떨어진 채 마감될 경우, 2.35~2.40달러 구간에 대한 지지력 테스트가 이뤄질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중기 관점에서는 방향성이 불분명한 횡보장이 지속될 공산이 크다. 거래량이 낮은 만큼 단기 급등락보다는 2.40~2.50달러 박스권 내에서의 제한적인 움직임이 예상된다. 이런 흐름은 매도세와 매수세가 뚜렷한 주도권 없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이날 분석은 일봉과 시간봉 모두 약세 흐름을 시사하고 있으나, XRP가 완전히 추세를 꺾었다고 단언하긴 이르다. 2.4450달러 지지선 유지 여부가 단기 향방을 가를 핵심 포인트로 부상하고 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당분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시기로, 강한 모멘텀이 발생하기 전까지는 트레이딩보다는 관망 전략이 유효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