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이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가격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네트워크 이용률 둔화와 낮아진 수수료 수익이 지속적으로 가격 상승을 가로막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더리움은 지난해 10월 29일 마지막으로 시도했던 4,000달러(약 540만 원) 회복에 실패한 이후, 매번 상승 모멘텀이 짧게 끝나며 뚜렷한 반등 계기를 찾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이더리움 블록체인은 디파이(DeFi) 및 기관 수요 등에서 여전히 우위를 점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온체인 거래 활동이 줄어들고 총체적인 네트워크 사용량 또한 감소하는 추세다.
시장의 일부 전문가들은 이더 가격 회복을 위해서는 뚜렷한 온체인 반등과 더불어,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효과에 대한 명확성이 전제돼야 한다고 본다. 여기에 전략적 준비금을 운용하는 기업으로부터의 신규 유입이 다시 촉발돼야 상승이 이어질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이더리움의 기반은 여전히 견고하지만, 현재로선 실사용 확대와 구조 개선에 따른 신뢰 회복이 병행돼야 가격 반등이 가능하다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