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다노(Cardano) 창립자 찰스 호스킨슨이 암호화폐 시장의 새로운 강세장을 촉구하며 ‘기가차드 불런(gigachad bullrun)’을 외쳤다. 그는 업계의 뿌리 깊은 부정적 태도가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호스킨슨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우리 모두가 마땅히 누려야 할 기가차드 불런을 소환하자”고 강조하며 암호화폐 시장의 에너지 전환을 주문했다. 그는 암호화폐의 장기 침체기에 위축된 투자자 심리를 되돌리기 위해 긍정적인 ‘진동(vibes)’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호스킨슨은 과거에도 비트코인이 기술 대기업들의 진입과 수요 확대로 25만 달러(약 3억 3,750만 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다만, 그는 단순한 가격 상승보다 업계 구성원들의 태도 변화가 먼저라고 강조한다.
그는 “누군가가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놓을 때마다 돌아오는 첫 반응이 독설, 냉소, 비난이라면 이 공간은 절대 성장하지 못한다”며 날카로운 비판을 던졌다. 이어 “암호화폐 커뮤니티는 수년간의 부진한 가격 흐름 탓에 모든 것에 불만을 토로하는 ‘키보드 전사’ 군단으로 변해버렸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최근 갤럭시 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시가총액 상위 100개 암호화폐 중 72개가 사상 최고가 대비 50% 이상 하락한 상태다. 이러한 시장 상황은 투자자들의 회의론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호스킨슨은 이 같은 흐름을 끊고 2026년을 맞이할 준비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2026년에는 긍정의 에너지로 나아가야 한다”며 다시 한번 ‘기가차드 불런’을 소환하자고 주장했다.
그의 메시지는 단순한 ‘가격 상승’ 요구가 아니라, 성장과 혁신을 가능케 하는 커뮤니티의 태도 전환 촉구에 가깝다. 호스킨슨은 업계 원로이자 이더리움 공동 창립자로서 암호화폐 공간의 문화가 다시 긍정적 실험과 환영으로 채워져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