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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정책

CFTC '암호화폐 담보 허용' 시범정책에 코인베이스 CEO 전면 지지…“금융 혁신 전기”

서지우 기자

2025.12.10 (수) 00:19

CFTC가 비트코인, 이더리움, 스테이블코인의 파생상품 담보 사용을 허용하자 코인베이스 CEO는 이를 '금융 인프라 현대화'라며 지지 입장을 밝혔다.

CFTC '암호화폐 담보 허용' 시범정책에 코인베이스 CEO 전면 지지…“금융 혁신 전기” / TokenPost.ai

코인베이스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이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디지털 자산 담보 허용 정책에 강한 지지를 보내며, 이를 ‘금융 시스템 혁신의 중대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CFTC는 일부 디지털 자산, 즉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USD코인(USDC) 같은 스테이블코인이 미국 파생상품 시장에서 담보로 사용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시범 프로그램을 출범했다. 암스트롱 CEO는 이 움직임에 대해 “금융 인프라를 현대화하는 데 있어 큰 걸음”이라고 강조하며 CFTC의 캐롤린 팜 위원장 대행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시범 프로그램은 실물 자산의 토큰화 추세에 발맞춘 CFTC의 정책 변화 흐름 중 하나다. CFTC는 실물 기반 자산의 토큰화 활용 확대, 암호화폐 담보 인정 폭 확대 등 보다 명확한 규칙 마련에 나서고 있다. 특히 지난 2020년부터 암호화폐의 담보 사용을 사실상 금지했던 기존 지침을 공식 철회했고, GENIUS법 발효 이후 디지털 자산에 대한 연방 규정 자체가 업데이트된 만큼 기존 정책은 시대착오적이라는 판단이다.

코인베이스의 수석 법률책임자 폴 그레왈도 이번 조치가 시장에 큰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CFTC의 사전 승인 없이도 특정 디지털 자산을 보호계좌에 보유할 수 있는 ‘노액션 레터’는 혁신의 장벽이 걷힌 시점”이라며 “구시대적 규제 틀로 시장 발전을 억제했던 ‘스태프 어드바이저리 20-34’가 폐지된 것은 환영할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인베이스는 자사의 기관 거래 플랫폼인 ‘크립토-애즈-어-서비스’를 통해 미국 PNC프라이빗뱅크 고객에게 비트코인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며, 대형 은행 중 가장 먼저 직접 암호화폐 거래에 나선 상황이다. CFTC의 정책 변화와 맞물려 기관 진입 장벽이 낮아지는 흐름 속에서 개별 금융기관의 암호화폐 수용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CFTC의 정책 변화는 미국 금융규제 당국이 디지털 자산을 제도권으로 본격 편입하려는 움직임으로 분석된다. 파생상품 시장에 암호화폐 담보를 허용함으로써 기관의 접근성을 높이고, 스테이블코인 등 실사용 자산의 활용도를 극대화하게 된다.

💡 전략 포인트

기관 투자자를 겨냥한 크립토 인프라 확대가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 규제 명확화와 담보 활용 범위 확장은 암호화폐의 제도적 신뢰도를 높이며, 투자자 입장에선 ‘거버넌스 리스크’ 감소로 이어진다.

📘 용어정리

- CFTC(Commodity Futures Trading Commission):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로, 파생상품 시장을 규제하는 기관

- 노액션 레터(No-action Letter): 규제 위반 판단을 유예하거나 면책하는 형태의 행정 조치

- GENIUS법: 미국 내 디지털 자산 관련 규제 개선을 위한 입법 패키지로, 스테이블코인 관련 규정이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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