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약세장 전환 직전의 경계선에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주요 가격 지지선은 여전히 지켜지고 있지만 시장은 점점 더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거래량 감소와 변동성 축소 속에 투자심리는 냉각 국면에 진입한 모습이다.
시총 0.5% 감소… BTC도 하락 출발
월요일 오전(UTC 기준), 글로벌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0.5% 줄어든 3조1,500억 달러(약 4,618조 원)를 기록했다. 시총 기준 상위 100개 코인 가운데 80종이 하락했고, 상위 10개 중 5종도 조정을 피하지 못했다.
비트코인은 하루 전보다 0.5% 하락한 89,627달러(약 1억 3,135만 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반면 이더리움(ETH)은 0.6% 상승한 3,128달러(약 458만 원)로 소폭 반등했다. 도지코인(DOGE)은 1.5% 하락하며 0.1362달러(약 200원)를 기록 중이며, XRP는 1.2% 떨어졌다.
한편 트론(TRX)은 24시간 동안 2.5% 상승하며 이 범주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메메코어(M)는 6.1% 하락해 상위 100개 코인 중 낙폭이 가장 컸고, 미드나잇(NIGHT)이 5.1%로 뒤를 이었다. 상승 종목 가운데 레인(RAIN)은 11.6%, 프로비넌스 블록체인(HASH)은 11% 오르며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아직 약세장은 아니다”… 핵심 지지선은 7만4천 달러
토니 세베리노 유호들러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은 아직 상승 추세에 있다”며 “진정한 약세장이 오기 위해선 더 낮은 저점을 형성하는 ‘명확한 하락 추세’가 형성돼야 한다”고 분석했다.
세베리노는 특히 7만4,000달러(약 1억 850만 원)를 핵심 지지선으로 꼽으며, 이 구간이 무너지지 않는 한 현재 상승 흐름이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이 10만 달러(약 1억 4,655만 원)를 돌파하고 몇 주 이상 지지선을 형성한다면 약세 전환 가능성은 급격히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현재 시장은 높은 기간에서는 비정상적으로 조용하다”며 “폭발 직전의 변동성 압축 구간이 지속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시장 참여자들의 공포 심리가 여전히 높은 수준인 만큼, 매도세가 다시 확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뜻이다.
ETF 자금 흐름 혼조… BTC는 유입, ETH는 유출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는 금요일 하루 동안 4,916만 달러(약 720억 원)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블랙록이 5,113만 달러(약 750억 원)를 유입시킨 반면, 피델리티는 196만 달러(약 29억 원)의 유출을 보였다. 총 순유입은 579억 달러(약 84조 8,377억 원)로 소폭 증가했다.
반면 이더리움 ETF는 1,941만 달러(약 285억 원)의 순유출로 이틀 연속 자금이 빠져 나갔다. 이날 자금 유입의 전부는 블랙록이 유입한 2,325만 달러(약 341억 원)였고, 그레이스케일과 피델리티가 각각 3,652만 달러(약 535억 원), 614만 달러(약 90억 원)를 뺐다.
日 금리 인상 임박… “거시 이슈가 암호화폐에도 영향”
오는 19일 발표 예정인 일본은행의 0.25%p 금리 인상이 시장 변수로 떠올랐다. 비트겟의 마케팅 책임자 이그나시오 아기레는 “엔화 강세는 캐리 트레이드 청산을 유도해 단기적으로 글로벌 자산 시장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며 “이는 레버리지 포지션이 많은 암호화폐 시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SEC는 최근 개인 투자자를 위한 ‘자산 보관 가이드라인’을 새로 발표했다. 신규 안내문은 디지털 자산 보관 방식과 관련된 기술적 용어와 유의사항들을 보다 명확히 설명하고, 특히 ‘자기관리형 지갑’과 ‘제3자 커스터디’에 따른 위험 요소를 경고했다.
BTC 8만 달러 붕괴 위험도… 그러나 반등 기회는 남아
월요일 오전 기준 비트코인은 일중 고점 9만265달러(약 1억 3,207만 원)에서 저점 8만7,892달러(약 1억 2,879만 원)를 거쳐 현재 시세까지 밀려왔다. 지난 7일간의 가격 범위는 8만8,230달러에서 9만4,267달러 사이였고, 이 기간 동안 2.2% 하락했다. 한 달 기준으로는 6.9% 하락했으며, 사상 최고가인 12만6,080달러대비 약 28.8% 하락한 상태다.
하락세가 지속되면 비트코인은 8만 달러선 밑으로 떨어질 수 있으며, 7만6,300달러와 7만 달러도 주요 지지선이 될 전망이다. 반대로 반등세가 강화되면 10만 달러 돌파 시도가 다시 나타날 수도 있다.
이더리움은 3,128달러 선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번 주 3,290~3,370달러 재돌파 여부가 주요 관전 포인트다. 하방으로는 2,900달러 붕괴 시 약세 전환 가능성이 커진다.
시장 정체… 변동성 분출 임박?
암호화폐 시장은 여전히 긴 정체 국면에 머물러 있다. 거래량은 943억 달러(약 138조 2,055억 원) 수준까지 줄었고, 투자 심리를 보여주는 ‘공포·탐욕 지수’도 전일과 같은 27에 머물렀다. 당분간은 거시경제 이슈나 주요 정책 변수 외에는 방향성 돌파를 기대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 시장 해석
비트코인이 9만 달러 선에서 횡보세를 이어가며 핵심 지지선인 7만4천 달러를 방어하고 있다. 아직 약세 전환은 확정되지 않았으며, 시장은 낮은 거래량과 압축된 변동성 속에 조정 또는 반등의 모멘텀을 기다리는 상황이다.
💡 전략 포인트
변동성 분출 가능성이 높아지는 구간으로, 단기 트레이딩보다는 핵심 지지·저항선 지지 확인 후의 방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BTC 10만 달러 돌파 여부에 따른 심리 반응이 시장 전환점을 만들 수 있다.
📘 용어정리
- 캐리 트레이드: 낮은 금리로 자금을 빌려 고수익 자산에 투자하는 전략
- 커스터디(Custody): 암호화폐를 안전하게 보관해 주는 제3자 서비스 방식
- 자기관리형 지갑: 사용자 본인이 프라이빗 키를 직접 관리하는 플랫폼(예: 메타마스크)
💡 더 알고 싶다면? AI가 준비한 다음 질문들
A. 기사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내려오고 있지만, 전체 흐름은 여전히 큰 그림에서 상승 추세로 보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약세장이라고 부르려면 이전보다 더 낮은 저점까지 가격이 떨어지는 ‘하락 추세’가 뚜렷하게 확인돼야 하는데, 아직 그런 수준까지 내려온 것은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분석가는 7만4천 달러 근처를 중요한 지지 구간으로 보고, 이 구간이 무너지면 본격적인 약세장 논의가 나올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A. 7만4천 달러는 최근 상승 사이클에서 형성된 주요 바닥권으로, 여기서 다시 매수세가 나와야 “아직 상승 추세가 이어진다”는 해석이 가능하기 때문에 중요한 지지선으로 여겨집니다. 반대로 10만 달러는 많은 투자자들이 심리적으로 크게 의식하는 ‘큰 숫자’라서, 여기서 상승이 멈추거나 되돌리면 “속임수 같은 강세 구간”으로 느껴질 수 있어 경계해야 하는 구간으로 언급됩니다.
A. 변동성 압축이란 가격이 큰 방향 없이 좁은 범위 안에서만 오르내리며, 시장이 잠잠해 보이는 구간을 뜻합니다. 이때 매수·매도 세력이 힘을 모으다가, 어느 순간 큰 호재나 악재 같은 ‘불꽃’이 나오면 한쪽 방향으로 가격이 크게 움직이는 현상을 변동성의 “폭발”이라고 부릅니다.
A. 중앙은행의 금리 결정은 전 세계 돈의 흐름과 투자 심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주식뿐 아니라 암호화폐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일본처럼 금리가 아주 낮았던 나라에서 금리가 오르면, 싸게 빌려 위험 자산에 투자하던 자금이 일부 회수되면서 주식·암호화폐 같은 자산에 대한 매수 여력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A.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는 일반 투자자와 기관이 거래소 계좌만으로 암호화폐에 간접 투자할 수 있게 해 주는 금융 상품이라, 자금이 유입되면 “전통 금융 자금이 디지털 자산으로 들어온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곤 합니다. 한편 SEC가 개인 투자자를 위해 지갑과 보관 방식의 위험을 자세히 설명한 것은, 암호화폐의 제도 내 수용 확대 측면에서도 중요한 흐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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