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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 비트코인·이더리움 거래 전면 합법화…중앙은행 감독 체계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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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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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가 암호화폐 거래를 공식 합법화하고 중앙은행 감독 하에 규제 체계를 도입한다. 기존 300만명 이용자 기반 위에 제도화가 이뤄졌으며, 아프리카 전역으로 규제 흐름이 확산되고 있다.

 가나, 비트코인·이더리움 거래 전면 합법화…중앙은행 감독 체계 도입 / TokenPost.ai

가나, 비트코인·이더리움 거래 전면 합법화…중앙은행 감독 체계 도입 / TokenPost.ai

가나가 암호화폐 거래를 정식으로 합법화했다. 행정 혼란 속에서 수년간 불확실성에 휘말렸던 사용자들과 기업들은 이제 명확한 규제 체계 하에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전면 자유화라기보다는, 강력한 중앙은행 감독을 전제로 한 제한적 합법화라는 해석이 나온다.

가나 의회는 최근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자 법안’을 통과시키며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등 주요 암호화폐에 대한 거래 행위를 법적으로 인정했다. 이번 조치는 서아프리카에서 가장 활발한 디지털 자산 시장 중 하나로 꼽히던 가나의 현실을 반영한 것이다. 중앙은행 총재 존슨 아시아마는 지난 19일 연례 감사예배에서 관련 내용을 공식 발표하며, 이제부터 암호화폐 거래로 인해 체포되거나 제재받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합법화’되지만, 전면 자유화는 아냐

중앙은행은 이번 법안을 통해 기존에는 감독할 수 없었던 리스크 요소들을 통제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아시아마 총재는 암호화폐를 통한 사기, 자금세탁, 금융시장 불안정 같은 문제들을 강하게 경계하며, "암호화폐 산업도 전통 금융처럼 투명성과 책임성, 준법의 틀 안에서 운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 법안은 중앙은행에게 암호화폐 관련업체에 대한 면허 발급, 감독, 제재 권한을 부여하며, 사용자 보호를 핵심 목적으로 명시했다. 다시 말해 ‘법적 지위’가 생긴 만큼, 향후 암호화폐 거래소나 지갑 서비스 제공자는 모두 가나 중앙은행의 규율 아래 놓이게 된다.

이미 3백만 명이 쓰는 암호화폐…제도화 시급

실제 가나에서는 법 통과 이전부터 암호화폐 사용이 폭넓게 퍼져 있었다. 국민의 약 17%에 해당하는 300만 명 이상이 저축, 결제, 송금, 사업 거래 등에 디지털 자산을 사용하고 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2023년 7월부터 2024년 6월까지 약 30억 달러(약 4조 4,502억 원) 규모의 암호화폐 거래가 비은행권 영역에서 발생했다.

이는 서아프리카 지역 내에서도 단연 두드러지는 수치다. 체이널리시스의 ‘2025 암호화폐 지리 보고서’에 따르면 가나는 2024년 7월부터 2025년 6월까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국가 중 암호화폐 수신액 기준 상위 5위 안에 들었다. 같은 기간 이 지역 전체의 온체인 거래액은 2,050억 달러(약 304조 1,470억 원)에 달하며, 전년 대비 무려 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세디’ 리스크 감축과 거시 경제 통제 카드

이번 규제 전환은 기술 수용이라기보다는 경제 구조 개편성과 관련이 깊다. 가나의 법정통화인 ‘세디’는 2024년 하반기 25% 급락 이후 2025년 들어 48% 반등하는 극심한 변동성을 겪었다. 여기에 기준금리 28%, 물가상승률 13.7%로 고물가 고금리 상태가 장기화되며 중앙은행은 기존 시스템 밖의 암호화폐 흐름을 더는 방치할 수 없게 됐다.

특히 수입 의존형 경제에서 외화 유출입 감시에 필요한 ‘화폐 흐름 시야’를 갖추기 위해, 정부는 암호화폐까지 통화정책의 감시망에 포함시키고자 한 것으로 해석된다.

아프리카 암호화폐 시대, 규제가 먼저 온다

가나의 이번 움직임은 아프리카 대륙의 전반적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이미 수십 건의 암호화폐 플랫폼에 운영 면허를 발급했으며, 케냐 역시 자체 법안을 의회 통과시켜 현재 대통령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빠르게 성장하는 아프리카 암호화폐 시장의 규모를 고려할 때, 각국 정부가 일제히 ‘규제화’를 서두르고 있는 셈이다.

다만 가나의 국내 경제는 여전히 구조적으로 복잡하다. 현지 기준으로 2025년 빈곤율은 3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2022년 채무 위기 당시 금융 감독 실패도 다시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법률 개정은 ‘혁신과 안정의 균형’을 추구하는 한편, 중앙은행 권한을 강화하고 구조적 재정을 보완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가나는 암호화폐를 통한 국민경제의 분산화와 해외송금 통로 확대를 현실적으로 인정하며 제도권에 편입시켰다. 급증하는 디지털자산 사용량에 대한 통제를 동시에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 전략 포인트

가나 진출을 고려하는 블록체인 기업이라면 중앙은행 라이선스 취득이 필수 전제가 된다. 아프리카 시장 전략 수립 시 ‘규제 친화성’은 사업 지속 가능성의 핵심이다.

📘 용어정리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자(VASP): 암호화폐 거래소, 지갑, 송금 서비스 등 디지털 자산 거래와 관련된 민간 사업자.

온체인 거래(On-Chain Transaction): 블록체인 상에서 기록되는 투명한 거래 방식으로, 오프체인(Off-Chain) 대비 신뢰도가 높다.

💡 더 알고 싶다면? AI가 준비한 다음 질문들

Q. 가나에서 암호화폐 거래가 합법화됐다는 게 무슨 이야기인가요?

A. 가나 의회가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자 법안을 통과시켜 암호화폐 거래를 공식적으로 허용했습니다. 이제 가나 중앙은행이 관련 회사에 면허를 주고 감독할 수 있게 되어, 이전처럼 법적 불확실성 없이 거래할 수 있습니다. 암호화폐는 블록체인 기술로 만든 디지털 돈으로,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같은 종류가 있습니다.

Q. 이 법안이 가나 사람들에게 왜 중요한가요?

A. 이미 가나 성인 17% 정도가 암호화폐를 저축, 결제, 송금 등에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제 체포 걱정 없이 안전하게 할 수 있습니다. 중앙은행 총재가 밝힌 대로 사기나 돈세탁 같은 위험을 막아 소비자를 보호하고, 금융 안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Q. 가나에서 암호화폐가 이렇게 활발한 이유는 뭔가요?

A. 가나에서 지난 1년간 약 30억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거래가 이뤄졌습니다. 이는 은행 밖에서 송금이나 결제를 쉽게 하기 때문인데, 특히 세디 화폐 가치가 크게 오르내리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대안으로 쓰였습니다. 서아프리카에서 가장 활발한 시장 중 하나입니다.

Q. 이 규제가 어떤 변화를 가져오나요?

A. 중앙은행이 투명성과 책임을 요구하며 회사들을 감독하게 됩니다. 이전에는 규제가 없어 문제가 생겨도 대처가 어려웠지만, 이제 금융 시스템처럼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위험을 관리합니다. 이는 혁신을 유지하면서 안정을 더하는 균형을 맞추려는 조치입니다.

Q. 아프리카 다른 나라들도 비슷한 움직임이 있나요?

A. 네, 가나의 결정은 아프리카 추세를 따릅니다. 남아프리카는 이미 많은 암호화폐 플랫폼에 면허를 줬고, 케냐도 비슷한 법안을 대통령 승인 대기 중입니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전체 암호화폐 거래가 급증하며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입니다.

TP AI 유의사항

TokenPost.ai 기반 언어 모델을 사용하여 기사를 요약했습니다. 본문의 주요 내용이 제외되거나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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