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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C·ETH 거래 집중률 80%…알트코인 자금 회복 '갈 길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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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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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뮤트 CEO는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중심의 투자 회귀가 본격화되고 있으며, 알트코인의 회복은 아직 요원하다고 분석했다.

 BTC·ETH 거래 집중률 80%…알트코인 자금 회복 '갈 길 멀다' / TokenPost.ai

BTC·ETH 거래 집중률 80%…알트코인 자금 회복 '갈 길 멀다' / TokenPost.ai

비트코인·이더리움으로 회귀…겨울뮤트 CEO "알트코인은 아직 회복 멀었다"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다시 쏠리고 있다. 거래 시장이 전반적으로 정체된 가운데, 겨울뮤트(Wintermute)의 최고경영자 에브게니 가에보이(Evgeny Gaevoy)는 현재 디지털 자산 시장의 구조적 변화와 시장 메커니즘을 진단하며 주요 코인 중심의 ‘퀄리티 회귀’ 현상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알고리즘 트레이딩 기업 겨울뮤트는 2017년 창립 이후 250개 이상의 암호화폐 자산에 대해 중앙화 및 탈중앙화 거래소에서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다. 가에보이 CEO는 “우리의 사업 모델은 다양한 플랫폼에서 통합된 유동성 공급 활동에 기반하고 있다”며 “복수 전략과 시장 신호를 융합해 효율적인 마켓 메이킹을 구현하고 있는 점이 차별화 요소”라고 강조했다.

알트코인 고전 속에서 비트코인·이더리움이 중심축 부상

가에보이에 따르면, 지난 한 해 암호화폐 시장에서 알트코인은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대부분의 거래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집중됐고, 그 외 코인들은 주목받지 못했다. 특히 일반 투자자(리테일)의 경우, 초기 수익 구간은 놓치고 발행 이후 뒤늦게 진입하는 패턴이 반복됐다는 설명이다. 그는 “벤처캐피털이 먼저 진입해 이익을 실현하고 나면, 일반 투자자에겐 남는 게 별로 없다”고 지적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자금은 다시 ‘안정 자산’으로 회귀하고 있다. “사람들은 결국 스테이블코인, 비트코인, 혹은 이더리움에 자산을 주차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퀄리티 자산 중심의 유동성 집중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지털 자산 기업 금고 증가…시장 희석 우려

최근 디지털 자산 기반 재무 운용(트레저리)이 늘면서 시장 희석 현상도 심화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그는 “디지털 자산 트레저리의 확산은 순자산 가치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 거래되는 자산을 양산하고 있다”며 “비주요 코인에 대한 새로운 흥미는 쉽게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시장 전반이 너무 많은 자산과 무의미한 프로젝트로 묽어지고 있다”며 “대부분의 자산이 내재 가치에 못 미치는 가격에 거래 중”이라고 덧붙였다.

옵션 등 파생상품 증가…기관 투자자 안착에 기여

가에보이는 시장 구조의 성숙도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파생상품’의 성장세를 짚었다. 그는 “옵션 상품을 중심으로 파생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이는 기관의 참여에 있어 안전성을 강화하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미국과 유럽은 아시아에 비해 파생시장 구조가 훨씬 정교하게 발달했다”며 “금리·수익률 최적화를 위한 다양한 구성 전략이 활발히 시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여전히 무기한 계약(Perpetual Contract)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시장 구조 성장의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예측시장과 주말 거래의 리스크

예측시장과 관련해서는 내부자 거래 가능성이 유동성을 공급하는 마켓 메이커 입장에서 상당한 위험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정보 비대칭이 극단적으로 확대될 수 있는 시장에서는 유동성 공급이 매우 조심스러워져야 한다”고 말했다.

토큰화된 주식 역시 실시간 뉴스에 의한 변동성과 전통 금융시장과의 시간 차로 인해 예외적인 리스크가 동반된다는 점도 언급했다. “주식 시장이 문을 닫은 주말에 토큰화된 주식이 움직이는 경우가 많고, 이때 발생하는 유동성 부족과 정보 비대칭은 위험을 높인다”고 말했다.

크립토 시장 회복 신호와 미국 규제 전망

전반적인 시장 흐름에 대해 가에보이는 낙관적인 관점을 유지했다. 그는 “현재 크립토는 박스권 흐름 속에 갇혀 있고,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둔화되며 매력 요소가 약해졌지만, 곧 투자자 인식이 바뀌며 ‘생각의 전환’이 일어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앞으로의 반등 계기로는 정치적 변수도 언급됐다. 그는 “다음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행정부가 교체된다면, 현재와 다른 규제 환경이 펼쳐질 수 있다”며 “정책적 틀이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많은 프로젝트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결론적으로, 현재 암호화폐 시장은 유동성, 파생상품 성숙도, 주요 자산 집중 현상 등 다층적 변화를 겪고 있으며, 이러한 구조적 패턴을 이해하는 것이 향후 투자 전략 수립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 "비트코인으로 다시 쏠리는 자금…진짜 생존 전략은 ‘분산’과 ‘분석’에 있다"

겨울뮤트 CEO의 분석처럼, 현재 시장은 ‘퀄리티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곧 수많은 알트코인의 회복이 요원하며, 투자의 기준과 전략 없이는 변동성에 휘둘릴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보이지 않는 리스크를 간파하고, 데이터 기반의 판단력으로 살아남기.

이제는 단순 보유에서 벗어나, 구조를 이해하고 유동성과 가치를 분석할 수 있는 역량이 투자를 좌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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