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클(CRCL) 주가 급락 후 반등, 규제 우려 속 밸류에이션 논쟁 가열
서클 인터넷 그룹(Circle Internet Group, CRCL)의 주가가 이번 주 초 20% 급락하며 시가총액 약 50억 달러가 증발했다. 이는 CLARITY 법안 초안에 포함된 스테이블코인 수동 수익률 금지 조항과 지갑 동결, 테더 감사 뉴스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현재 CRCL은 장 개장 시 104달러 수준에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최근 거래일 기준 98.27달러로 마감하며 여전히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다.
CRCL 주가, 일주일 새 20% 급락 후 부분 반등
서클 주가는 3월 24일 126.64달러에서 장중 최저 101.17달러까지 하락했으며, 거래량은 5640만 주로 90일 평균 대비 약 4배 급증했다. 이후 약 3% 반등하며 104달러 선을 회복했으나, 최근 거래일에는 98.27달러로 마감하며 52주 최저가인 49.9달러와 최고가인 298.99달러 사이에서 큰 폭의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당일 거래 범위는 97.34달러에서 103.55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급락이 과도한 규제 우려에 따른 과매도(oversold) 상태일 수 있다고 진단한다. 일부 애널리스트는 시장이 CLARITY 법안에 대한 과도한 공포를 해소할 경우 25% 반등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옵션 시장에서는 혼조세를 보이며 투자 심리가 엇갈리는 가운데, CRCL은 전일 대비 4.56% 하락한 상태다.
CLARITY 법안, 스테이블코인 수동 수익률 금지 조항 논란
이번 주가 급락의 직접적 원인은 CLARITY 법안 초안에 포함된 스테이블코인 수동 수익률(passive yield) 금지 조항이다. 이 법안은 스테이블코인 보유만으로 이자를 지급하는 행위를 금지하며, 코인베이스가 제공하는 USDC 3.5% 수익률 프로그램 같은 유통업체 인센티브를 직접 겨냥한다. 다만 활동 기반 인센티브(activity-based incentives)는 허용된다.
서클의 주요 수익원은 USDC 준비금을 미 국채에 투자해 얻는 이자 수익이다. 2025년 4분기 기준 서클은 7억 1100만 달러의 국채 수익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한 수치다. USDC 공급량은 97% 증가하며 수익 확대를 견인했으나, CLARITY 법안이 통과될 경우 이러한 수익 모델이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만 법안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가 자체 준비금으로 얻는 투자 수익 자체를 금지하지는 않는다. 문제는 이 수익을 소비자에게 수동적으로 분배하는 행위에 한정되며, 서클의 핵심 비즈니스 모델은 법적으로 보호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갑 동결과 테더 감사, 중앙화 우려 증폭
규제 불확실성과 함께 서클의 지갑 동결 조치도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다. 서클은 3월 23일과 24일 미국 민사소송과 연관된 16개 비즈니스 핫월렛을 동결했다. 이로 인해 FxPro, Pepperstone 등 일부 거래소가 일시적 운영 중단을 겪으며, 스테이블코인의 중앙화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재점화됐다.
동시에 테더(Tether)가 4대 회계법인 중 한 곳을 통해 정식 감사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서클의 규제 시장 우위가 도전받을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테더는 그간 투명성 논란에 시달렸으나, 이번 감사로 신뢰성을 확보할 경우 서클과의 경쟁이 격화될 전망이다.
비트와이즈 CIO, "2030년 밸류에이션 750억 달러 전망"
단기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장기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다. 비트와이즈(Bitwise)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맷 후건(Matt Hougan)은 서클이 2030년까지 750억 달러 밸류에이션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현재 대비 두 배 수준이며, 1조 90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25% 점유율을 확보한다는 시나리오에 기반한다.
후건은 경쟁 심화와 규제 강화로 서클의 마진율이 현재 대비 절반인 0.8%로 축소되더라도, 스테이블코인의 결제 및 담보 용도 확대가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수익률 제공이 아닌 유틸리티 중심 성장 모델로의 전환을 시사한다.
씨티(Citi)는 CRCL을 톱픽(top pick)으로 선정하며 140%의 상승 여력을 제시했다. 향후 주요 이정표로는 2026년 4월 초 상원 CLARITY 법안 마크업(markup), 2026년 2분기 테더 감사, 서클 2분기 실적 발표가 꼽힌다. 특히 2분기 실적에서 활동 기반 수익 전환 효과가 검증될지 주목된다.
시장, USDC 성장성과 규제 리스크 저울질
서클의 주가 향방은 USDC의 시장 지배력 확대와 규제 환경 변화 사이의 균형점에 달려 있다. USDC 공급량은 2025년 4분기 97% 급증하며 스테이블코인 시장 내 입지를 강화했으나, CLARITY 법안과 테더의 추격이 변수로 작용한다.
전문가들은 법안이 수동 수익률 배분만 제한하고 발행사의 준비금 투자 수익은 보호할 경우, 서클의 비즈니스 모델이 지속 가능하다고 본다. 다만 유통업체와의 수익 공유 프로그램이 축소되면서 단기 매출 압박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서클은 결제 인프라와 기관 고객 확대를 통해 수익 다각화를 추진 중이다. 스테이블코인이 단순 투기 자산을 넘어 글로벌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으면서, 서클의 장기 성장 시나리오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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