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티지(Strategy)가 또 한 번의 ‘비트코인(BTC)’ 대규모 매입을 예고했다.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의 신호와 함께 자본 구조 개편까지 맞물리며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트레티지는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사의 비트코인 매입 이력을 담은 차트를 공개했다. 특히 최근 매입 구간에 더 큰 원 표시가 강조되며 추가 매입 임박을 암시했다. 이 신호가 나온 시점도 의미심장하다. 회사는 직전 거래에서 10억 달러(약 1조4,726억 원)를 넘는 역대 최대 단일 매수를 단행했고, 현재 약 22억5,000만 달러(약 3조3,133억 원)의 현금을 추가로 확보하고 있다.
비트코인 매수 신호와 자본 전략 ‘이중 카드’
이번 움직임은 단순 매입 예고에 그치지 않는다. 스트레티지는 동시에 우선주인 ‘STRC(스트레치, Stretch)’의 배당 구조를 기존 월 1회에서 월 2회로 변경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해당 상품은 2024년 중반 출시된 이후 연 11.5% 수익률을 제공하며, 일부는 비트코인 보유 수익을 기반으로 배당이 지급되는 구조다.
초기 13%에 달했던 변동성은 최근 2개월 기준 2.1%까지 급감했다. 기관 수요가 급증하며 발행 잔액은 64억 달러(약 9조4,246억 원) 규모로 확대됐다.
배당 주기는 15일과 월말로 나뉘게 되며, 수익률 자체에는 변화가 없다. 해당 안건은 나스닥 규정 검토와 STRC 투자자, 그리고 스트레티지 보통주 주주 승인을 거쳐야 한다.
기관 자금 유입 확대…BTC 매수와 ‘선순환 구조’
세일러는 “가격 안정, 변동성 완화, 유동성 확대, 수요 증가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하며 월 2회 배당이 “월 1회보다 두 배로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이 구조가 승인될 경우 STRC는 글로벌 최초로 월 2회 배당을 지급하는 주식형 상품이 된다. 이는 기관 투자자 입장에서 담보 활용도를 높이고, 레버리지 활용 시 요구되는 담보 할인율을 낮추는 효과를 가져온다.
결과적으로 더 많은 기관 자금이 STRC로 유입되고, 이는 다시 자본 조달 확대와 비트코인 매수로 이어지는 구조다. 즉 ‘비트코인 확보 → 수익 창출 → 상품 수요 증가 → 추가 매수’로 이어지는 선순환 모델이 더욱 강화되는 셈이다.
스트레티지의 이번 행보는 단순한 추가 매수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비트코인 중심의 재무 전략을 한층 정교하게 발전시키며, 기관 자금을 끌어들이는 금융 구조 실험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 시장 해석
스트레티지는 단순 비트코인 추가 매수를 넘어, 자본 조달 구조와 금융 상품 설계를 결합한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대규모 현금 확보와 동시다발적 신호는 시장에 ‘추가 매수 임박’ 기대를 강화하며 BTC 수급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 전략 포인트
우선주 STRC의 배당 주기를 월 2회로 늘려 유동성과 담보 활용도를 높이고 기관 자금 유입을 유도한다.
‘자금 조달 → 비트코인 매입 → 수익 기반 배당 → 상품 수요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 용어정리
STRC: 비트코인 보유 수익을 기반으로 배당을 지급하는 스트레티지의 우선주 상품
우선주: 일반 주식보다 배당에서 우선권을 가지는 대신 의결권이 제한될 수 있는 주식 형태
변동성: 자산 가격의 움직임 폭을 의미하며 낮을수록 안정적인 투자 환경을 뜻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