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온체인 주요 저항 구간에 근접하면서 ‘결정적 분기점’에 들어섰다. 약 75일간의 횡보 끝에 7만8000달러대까지 반등한 가운데, 시장 참여자들의 평균 매입 단가가 맞물린 구간이 시험대에 올랐다.
‘실질 매입단가’와 단기 투자자 구간 겹쳐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약 7만8000달러 수준으로, 체크온체인(Checkonchain)이 추적하는 ‘트루 마켓 평균’(True Market Mean) 7만8200달러 부근을 시험하고 있다. 원화 기준으로는 약 1억1540만원 수준이다.
이 지표는 단순 평균이 아니라, 분실되거나 장기간 움직이지 않은 물량을 제외하고 실제 시장에서 활발히 거래되는 코인의 평균 매입 가격을 의미한다. 즉 ‘실제 투자자들의 체감 원가’에 가까워, 매도 압력이 집중되는 구간을 보다 정확히 보여준다.
이 바로 위에는 ‘단기 보유자 실현가격’(STHRP)이 7만9200달러(약 1억1700만원)에 형성돼 있다. 이 구간은 보유 기간 155일 미만의 투자자 평균 매입 단가로, 가격 변동에 민감한 집단이 포진해 있는 영역이다.
현재 가격이 이들 평균보다 낮은 만큼, 단기 투자자들은 소폭 손실 상태에 놓여 있으며 반등 시 매도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돌파 시 상승 추세 강화, 실패 시 횡보 장기화
이 구간은 과거에도 중요한 저항으로 작용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1월 약 9만8000달러에서 단기 보유자 실현가격을 테스트했지만 결국 돌파에 실패하며 하락 반전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에도 동일한 시나리오가 반복될지 주목하고 있다. 만약 비트코인이 두 지표 위로 안착할 경우, 해당 가격대는 ‘저항’에서 ‘지지’로 전환되며 상승 모멘텀이 강화될 가능성이 크다.
반대로 돌파에 실패할 경우, 현재 이어지고 있는 횡보 흐름이 더 길어지거나 단기 하락 압력이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결국 비트코인(BTC)은 ‘실질 매입단가’와 ‘단기 투자자 평균 단가’가 맞물린 핵심 구간에서 방향성을 결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이번 돌파 여부가 중기 추세를 가르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