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미국 의회에서 처음보다 더 직접적으로 ‘국가안보’ 논의에 올라탔다.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 수장인 새뮤얼 파파로 해군 대장은 비트코인을 사이버보안과 전략적 활용 측면에서 ‘엄청난 잠재력’을 지닌 기술로 평가했다.
13일(현지시간) 비트코인정책연구소(BPI)와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파파로 대장은 상원 청문회에서 비트코인을 단순한 자산이 아니라 암호학, 블록체인, ‘작업증명(PoW)’이 결합된 컴퓨터공학 도구로 설명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현실이며, 국가 권력의 모든 수단을 뒷받침하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중국 견제와 미국 전략자산 논의가 배경
이번 발언은 공화당 소속 토미 튜버빌 상원의원이 미중 경쟁을 군사뿐 아니라 통화 경쟁으로도 규정하며 이어진 질의에서 나왔다. 튜버빌 의원은 중국공산당의 주요 통화 싱크탱크가 지난해 비트코인을 전략 자산으로 연구했다고 언급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전략적 비축을 추진한 점도 함께 거론했다.
파파로 대장은 이에 대해 비트코인을 ‘피어투피어’ 방식의 ‘제로트러스트’ 가치 이전 시스템으로 설명하며, 경제적 기능을 넘어 사이버보안과 힘의 투사(power projection)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구체적인 정책 제안은 공개석상에서 내놓지 않았다.
이 발언은 워싱턴에서 비트코인을 둘러싼 인식이 바뀌고 있음을 보여준다. 과거에는 가격 변동성과 투기성에 초점이 맞춰졌지만, 최근에는 디지털 인프라와 국가안보의 연결고리로 보는 시각이 힘을 얻고 있다. 비트코인정책연구소는 이번 장면을 두고 비트코인이 세계 무대에서 ‘전략 도구’로 인정받았다고 해석했다.
시장에서는 이런 발언이 당장 가격을 좌우하기보다는, 장기적으로 비트코인의 제도권 위상을 높이는 요인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기준 비트코인(BTC) 가격은 7만7926달러 수준에서 거래됐다. 달러당 원화 환율은 1478.9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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