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EN, 목표주가 하향에도 'AI 중심 비트코인 채굴 기업' 최선호주 지위 유지
글로벌 투자은행 번스타인(Bernstein)은 IREN의 목표주가를 기존 125달러에서 100달러로 하향 조정했지만, AI 중심 비트코인 채굴 기업 중 최선호주(Top Pick) 지위는 유지했다. 번스타인은 IREN의 GPU 확장 계획과 AI 클라우드 매출 잠재력을 투자 논리의 핵심으로 제시했다. IREN은 현재 42.86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전년 대비 674% 급등한 수치다. 다만 52주 최고가인 76.87달러 대비해서는 약 44% 하락한 상태다.
GPU 15만 대 계약, 2026년 말까지 연간 37억 달러 매출 전망
IREN은 총 15만 대의 GPU를 확보했으며, 이 중 절반가량은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와 체결한 5년 97억 달러 규모의 클라우드 서비스 계약과 연계되어 있다. 번스타인은 전체 GPU 플릿이 가동될 경우 2026년 말까지 연간 37억 달러의 AI 클라우드 매출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완전한 배치는 2027년 1분기에 완료될 예정이다. 이는 IREN이 비트코인 채굴 중심 사업 모델에서 대규모 AI 클라우드 운영자로 사업 중심축을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마이크로소프트·델과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IREN은 지난 11월 마이크로소프트와 계약을 체결하며 텍사스주 차일드레스에 위치한 750MW 규모 캠퍼스에 엔비디아(NVIDIA) GB300 GPU를 단계적으로 배치할 권한을 확보했다. 이 캠퍼스는 200MW의 중요 IT 부하를 지원하는 신규 액체 냉각 데이터센터를 갖추고 있다. 또한 IREN은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와 약 58억 달러 규모의 GPU 및 관련 장비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IREN이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빅테크 기업들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고 있음을 의미한다.
비트코인 채굴에서 AI 클라우드 운영자로 전환
IREN은 전통적인 비트코인 채굴 기업에서 하이퍼스케일 AI 클라우드 운영 기업으로 주력 사업을 전환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적 전환은 AI 수요 급증과 GPU 컴퓨팅 파워의 가치 상승을 배경으로 한다. 번스타인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IREN을 최선호주로 유지한 이유는 바로 이 같은 사업 전환의 성공 가능성 때문이다. 현재 주가는 52주 최저가인 5.725달러 대비 약 650% 상승한 수준으로, 시장은 IREN의 AI 클라우드 사업 확장에 높은 기대를 보이고 있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장기 성장 동력 확보
IREN의 GPU 인프라 투자는 AI 컴퓨팅 수요가 급증하는 시장 환경에서 장기적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다. 마이크로소프트와의 대규모 계약은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제공하며, 델과의 파트너십은 하드웨어 공급망을 안정화한다. 번스타인은 IREN이 2027년 1분기까지 GPU 플릿을 완전히 배치하면 AI 클라우드 매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IREN이 단순한 비트코인 채굴 기업이 아닌,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 제공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회를 의미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