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미국 증시 상승과 함께 ‘위험자산 선호’ 회복 흐름을 타고 다시 상승세를 이어가며 8만 달러 돌파를 재차 시도하고 있다.
비트코인, 하루 3% 상승…8만 달러 재도전
비트코인은 최근 24시간 기준 약 3% 상승하며 7만8722달러(약 1억1580만 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미국 증시가 상승 출발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번 상승은 전날부터 이어진 반등 흐름의 연장선이다. 비트코인은 이번 주 초 8만 달러에 근접했지만 저항을 넘지 못하고 하락한 뒤, 다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세를 회복했다.
유가 하락·지정학 완화 기대…시장 위험선호 자극
같은 시각 국제 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이란이 미국과의 협상 재개를 위한 새로운 제안을 전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긴장 완화 기대가 반영됐다.
브렌트유 7월물은 배럴당 107.74달러로 0.23% 하락했다. 다만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미국의 이란산 원유 수출 차단 등 공급 리스크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어 유가 낙폭은 제한적이다.
시장에서는 협상 가능성과 현실적 공급 제약을 동시에 반영하며 신중한 반응을 보이는 모습이다. 이런 ‘혼재된 환경’ 속에서도 비트코인을 포함한 위험자산은 투자 심리 개선 흐름을 일부 반영했다.
핵심 저항선 ‘8만 달러’…돌파 시 상승 탄력
시장 관심은 다시 8만 달러 돌파 여부에 집중되고 있다. 해당 구간은 기술적·심리적 ‘저항선’으로 평가되며, 돌파 시 대기 매수 자금 유입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크다.
21셰어스의 수석 시장 전략가 아드리안 프리츠(Adrian Fritz)는 “8만 달러는 중요한 저항 구간이며 확신 있는 돌파가 필요하다”며 “이를 넘어서면 상승 모멘텀이 강화될 수 있고, 특히 최근 진입 투자자들이 다시 수익 구간에 들어서며 매수 심리가 살아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비트코인이 8만5000달러 이상에 안착할 경우 시장 반전의 초기 신호가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은 현재 거시 환경과 투자 심리 회복 흐름 속에서 재차 분기점에 서 있다. 8만 달러 돌파 여부가 단기 방향성을 가를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