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 네트워크(Pi Network)가 0.15~0.16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지난 3월 기록한 0.27달러는 물론 2025년 초 약 3달러 고점과도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시장 약세와 함께 토큰 락업 해제 물량이 쏟아지면서, 파이 네트워크의 가격은 여전히 강한 '공급 압박'에 묶여 있는 모습이다.
13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파이 네트워크는 5월에만 약 1억8400만개 토큰이 언락될 예정이며, 최근 가격 흐름은 실질적인 매수세보다 뉴스 이벤트에 더 크게 좌우되고 있다. 프로토콜 업그레이드나 생태계 발표가 나올 때마다 단기 반등이 나타나지만, 상승세는 오래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최근 열린 '컨센서스 2026'에서도 분위기 반전은 만들지 못했다. 파이 네트워크는 5월 마이애미 행사에서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고, 공동창업자 니콜라스 코칼리스(Nicolas Kokkalis)는 패널 토론에서 디지털 신원 확인 문제를 언급하며, KYC 인증 사용자 기반이 AI 생성 계정 확산에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행사 직후 소셜미디어 점유율은 0.034%에서 0.008%로 떨어지며, 시장이 호재를 곧바로 차익 실현 기회로 받아들였다는 신호를 남겼다.
전문가들은 파이 네트워크의 향방을 가를 핵심 변수로 세 가지를 꼽는다. 첫째는 계속되는 토큰 공급이다. 둘째는 실제 거래량과 경제활동을 보여주는 '유틸리티' 확보다. 셋째는 오랜 기간 가격 상승을 기다려온 개인 투자자들의 피로감이다. 커뮤니티 심리 지표에서도 기대가 예전만 못한 흐름이 감지된다.
시장에서는 파이 네트워크가 올해 안에 0.10~0.50달러 범위에서 움직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생태계 확장과 유동성 개선이 동반되지 않으면 하단 압력이 이어질 수 있다는 뜻이다. 반대로 의미 있는 사용처와 거래 활성화가 확인될 경우에만 상단 재평가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1달러 회복은 현 시점에서 보수적 목표라기보다, 시가총액 확대가 전제돼야 하는 상징적 구간으로 받아들여진다.
결국 파이 네트워크의 관건은 검증된 1억명 안팎의 사용자를 실제 온체인 경제활동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공급 부담을 이겨낼 만큼의 '실사용'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2026년 이후에도 파이 네트워크의 가격 회복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 시장 해석
파이 네트워크는 대량 토큰 언락으로 인한 공급 압박 속에서 0.15달러대 박스권에 머물고 있다. 이벤트성 호재에도 불구하고 상승 지속성이 부족하며, 시장은 이를 단기 차익 실현 기회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 전략 포인트
- 토큰 언락 일정은 단기 가격에 직접적인 하락 압력으로 작용
- 실사용(결제·서비스 활용) 증가 여부가 중장기 반등의 핵심 변수
- 0.10~0.50달러 범위 내 박스권 시나리오 대비 필요
- 의미 있는 거래량과 유동성 개선 없이 1달러 회복은 현실적으로 어려움
📘 용어정리
- 토큰 언락(Token Unlock): 잠겨 있던 코인이 시장에 풀리며 유통량이 증가하는 이벤트
- 유틸리티(Utility): 코인이 실제 결제나 서비스 등에서 사용되는 실질적 활용도
- 공급 압박(Sell Pressure): 시장에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가격 상승을 제한하는 상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