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티지(Strategy)가 평균 6만3024달러에 비트코인(BTC)을 대규모 매수하며 ‘절묘한 타이밍’을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매수 직후 가격이 6만6000달러까지 반등하면서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트레티지, 1억달러 규모 비트코인 매수 단행
스트레티지는 6월 8일부터 14일까지 자사 주식(MSTR) 173만2553주를 매각해 약 2억900만달러(약 3163억원)를 확보했으며, 이 중 절반인 약 1억달러를 비트코인 매수에 투입했다. 평균 매수 단가는 6만3024달러로 집계됐다.
나머지 자금은 약 11억달러(약 1조6648억원) 규모의 현금 준비금으로 유지되며, 이는 우선주 배당과 부채 상환에 사용될 예정이다.
현재 스트레티지는 여전히 막대한 추가 매수 여력을 보유하고 있다. MSTR ATM 프로그램에서 약 257억달러, STRF·STRC·STRK·STRD 등 우선주 프로그램을 통해 약 252억달러가 추가로 활용 가능하다.
거시 환경 개선…위험자산 선호 확대
최근 비트코인 상승에는 거시경제 환경 변화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과 이란 간 ‘임시 평화 합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S&P500과 나스닥이 각각 상승했고, 특히 나스닥은 2% 이상 급등했다.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로 유가에 얹혀 있던 ‘위험 프리미엄’이 빠지며, 자금이 주식과 암호화폐 시장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또한 투자사 스트라이브(Strive)가 비트코인 74개를 추가 매수한 사실이 알려졌고, 이를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가 직접 공유하며 시장의 주목도를 높였다.
비트코인, 6만4000~6만8000달러 박스권 지속
현재 비트코인은 뚜렷한 박스권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단기 지지선은 6만3700달러, 핵심 지지는 6만2600달러로 분석된다. 상단 저항은 6만8000달러와 7만2000달러 구간이다.
기술적으로는 이전 과매도 상태에서 반등했지만, 모멘텀은 ‘중립’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로 인해 당분간 6만4000~6만8000달러 사이 횡보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상승 시나리오는 6만8000달러를 강하게 돌파하고 거래량이 동반될 경우 7만1500~7만3000달러 구간까지 열릴 수 있다. 반면 6만달러가 무너지면 5만6000~5만2000달러까지 하락 가능성도 제기된다.
스트레티지의 평균 매수 단가인 6만3024달러는 현재 주요 지지 구간과 거의 일치한다. 해당 가격대가 유지될 경우 매수 전략의 ‘적중’으로 평가될 수 있지만, 붕괴 시 거시 변수에 따른 추가 하락 압력도 배제할 수 없다.
시장 시선, 비트코인 인프라로 이동
비트코인이 박스권에 갇히면서 일부 투자자들은 더 큰 상승 여력을 가진 영역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현재 가격 기준으로 비트코인이 7만3000달러를 돌파하려면 10% 이상의 상승이 필요해 부담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런 가운데 비트코인 기반 인프라 프로젝트들이 주목받고 있다. ‘비트코인 레이어2’로 불리는 새로운 구조는 확장성과 속도를 개선하면서도 기존 보안성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솔라나 가상머신(SVM)을 결합한 형태의 프로젝트들은 빠른 실행 속도와 저렴한 수수료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결론…핵심은 6만8000달러 돌파 여부
비트코인은 현재 ‘방향성 대기 구간’에 들어선 모습이다. 스트레티지의 공격적인 매수와 거시 환경 개선은 긍정적인 신호지만, 명확한 추세 전환을 위해서는 6만8000달러 돌파가 관건이다.
해당 구간을 넘어서면 상승 탄력이 강화될 수 있지만, 반대로 지지선 이탈 시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다. 시장은 당분간 제한된 범위 속에서 다음 촉매를 기다리는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