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티지(Strategy)가 비트코인(BTC) 집중 전략을 유지하면서도 ‘디지털 크레딧’ 기반의 새로운 재무 프레임워크를 내놓았다. 시장의 비판과 ‘FUD(공포·불확실성·의심)’가 커지는 가운데, 유동성과 배당 안정성을 강화하려는 조치로 해석된다.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는 엑스(X)를 통해 ‘디지털 크레딧 캐피털 프레임워크(DCCF)’ 출범을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단순한 비트코인 매수 확대가 아니라, 달러 유동성 확보와 장기 보유 전략을 병행하기 위한 구조 개편에 가깝다.
달러 유동성 25억 달러 확보…배당 안정성 강화
스트레티지는 달러 준비금을 25억5000만 달러(약 3조9380억 원)까지 확대했다. 이는 약 17.4개월치 배당 지급을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다. 해당 자금은 배당과 이자 비용에만 사용되며, 최소 12개월 이상의 커버리지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비트코인 수익화 프로그램’을 도입해 필요 시 BTC를 매각해 유동성을 보강할 수 있도록 했다. 매각 한도는 최대 12억5000만 달러(약 1조9290억 원)로 설정됐다. 이 경우 배당 커버리지는 약 38억 달러(약 5조8660억 원), 25.9개월 수준까지 늘어난다.
자사주 매입·배당 확대…디지털 크레딧 구조 강화
스트레티지는 디지털 크레딧 증권 및 자사주(MSTR)에 대해 최대 10억 달러 규모의 매입 프로그램도 도입했다. 시장 변동성이 커질 때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한 장치다. 세일러는 “시장 왜곡 구간에서 가치 상승 효과를 낼 수 있는 매입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STRC 배당률도 50bp(0.5%포인트) 인상된 12%로 조정됐다. 2026년 7월 기준부터 적용된다. 최근 STRC가 액면가 대비 약 25% 하락한 점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회사 측은 목표 가격을 99~100달러 수준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비트코인 매도 가능성 논란…시장 시선 엇갈려
최근 스트레티지는 소량의 비트코인을 매도한 이후 시장의 거센 비판을 받아왔다. 이후 다시 매집을 늘렸음에도 불구하고, 일부에서는 향후 수년간 최대 5만 BTC 이상을 매도해야 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온체인 분석업체 크립토퀀트는 “비트코인 매수보다 달러 준비금 재건이 우선”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최근 발표 역시 BTC 매입보다 유동성 관리에 초점이 맞춰지며 전략 변화 신호로 해석된다.
결국 스트레티지는 비트코인 중심 전략을 유지하되, ‘현금 흐름’과 ‘배당 안정성’을 동시에 잡으려는 이중 구조로 이동하는 모습이다. 시장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는 향후 BTC 가격 흐름과 실제 매도 여부에 달려 있다.
🔎 시장 해석
스트레티지는 비트코인 집중 전략을 유지하면서도 달러 유동성과 배당 안정성을 강화하는 ‘이중 구조’로 전환 중입니다.
단순 BTC 매집이 아닌, 현금흐름 관리 중심의 재무 프레임워크(DCCF)가 핵심 변화입니다.
시장에서는 BTC 매도 가능성과 전략 변화 신호를 두고 평가가 엇갈립니다.
💡 전략 포인트
달러 준비금 25.5억 달러 확보로 최소 12개월 이상 배당·이자 지급 안정성 확보
필요 시 BTC 매각(최대 12.5억 달러) 통해 유동성 추가 확보 장치 마련
자사주 및 디지털 크레딧 최대 10억 달러 매입으로 가격 방어 및 가치 제고 전략
STRC 배당률 12% 인상으로 투자 매력 및 가격 안정 유도
📘 용어정리
DCCF: 디지털 자산(BTC), 현금, 채권을 통합 관리하는 재무 전략 프레임워크
BTC 모네타이제이션: 비트코인을 필요 시 현금화해 유동성을 확보하는 전략
디지털 크레딧: 블록체인 기반 회사 채권 형태의 투자 상품
FUD: 공포·불확실성·의심이 확산된 시장 심리 상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