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마인, 이더리움 579만개 보유…공급량 4.8% 차지
비트마인이 이더리움 579만개를 보유해 전체 공급량의 4.8%를 차지했고, 이 중 85%를 스테이킹해 연간 약 2억9900만달러 보상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톰 리 회장은 ETH 강세 흐름 속에 기업 자산 배분이 비트코인 중심에서 이더리움으로 넓어질 가능성이 주목된다고 봤다.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스(Bitmine Immersion Technologies)가 이더리움(ETH) 579만개를 보유하며 기업 보유량 기준으로 시장 내 존재감을 더 키웠다. 지난주에만 1만개에 가까운 ETH를 추가 매입했고, 보유분의 대부분을 스테이킹으로 돌리며 수익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비트마인은 월요일 공개한 자료에서 지난 26일 기준 현금과 시장성 증권, 암호화폐 보유액을 합친 규모가 118억달러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약 490만 ETH, 전체 보유량의 85%가 검증자 운영을 통해 스테이킹된 상태다. 회사는 모든 물량이 자체 인프라와 파트너 검증자에 투입될 경우 연간 약 2억9900만달러의 스테이킹 보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추산했다.
이번 매입은 이더리움이 비트코인(BTC)보다 더 강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나왔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최근 7일 동안 ETH는 약 2.4% 올랐지만 BTC는 약 0.7% 하락했다. 톰 리 비트마인 회장은 ETH/BTC 비율이 3개월 만의 고점 수준에 올라 ‘이더리움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다고 해석했다.
비트마인은 기업 중 최대 규모의 이더리움 트레저리를 구축하며, 보유 자산 가치 기준으로는 스트레티지(Strategy)에 이어 두 번째로 꼽힌다. 다만 최근 움직임은 스트레티지와는 다소 다르다. 스트레티지는 최근 몇 주간 비트코인 매수를 멈춘 대신, 5억4450만달러 규모의 주식 발행과 2500만달러어치 STRC 우선주 재매입, 37억5000만달러의 달러 준비금 확대를 발표하며 84만3775 BTC 보유를 유지했다.
시장에서는 대형 상장사의 자산 배분이 비트코인 중심에서 이더리움으로 조금씩 넓어질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특히 스테이킹 수익이 가능한 ETH는 단순 보유를 넘어 추가 현금흐름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 재무 전략의 선택지가 되고 있다. 비트마인의 공격적인 축적은 이더리움 강세 기대와 기업형 디지털 자산 운용의 변화를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

강이안 기자 




Comment 0
불러오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