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에서 알트코인의 본격 반등 가능성이 다시 거론되고 있다. 다만 시장이 진짜 바닥을 찍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이 부족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13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애널리스트 제이미 쿠츠(Jamie Coutts)는 비트코인(BTC)이 2월 이후 6만달러 초반대에 머물고 있지만, 이를 곧바로 상승 전환으로 해석하기는 이르다고 봤다. 그는 현재 흐름을 ‘항복성 저점’ 이후의 횡보 구간으로 해석하면서도, 추세 반전이 확정되려면 비트코인(BTC)이 7만달러 후반대를 넘어야 한다고 말했다.
RSI 다이버전스가 보내는 경고
쿠츠가 가장 주목하는 신호는 주간 상대강도지수(RSI) 다이버전스다. 가격은 하락하는데 모멘텀은 더 이상 같은 속도로 약해지지 않을 때 나타나는 현상으로, 추세 약화의 신호로 해석된다. 다만 이는 ‘매수 신호’라기보다 방향 전환 가능성을 미리 보여주는 경고에 가깝다.
그는 지난해 9~10월에도 비슷한 패턴을 짚어냈다고 설명했다. 당시에는 비트코인(BTC)이 고점을 높여가는데 내부 모멘텀이 먼저 꺾였고, 이후 시장은 결국 50~55% 조정을 겪었다. 이번에는 정반대의 그림, 즉 바닥에서의 강세 다이버전스가 형성되는지를 지켜보고 있다.
이미 자금은 움직였다
쿠츠는 아직 전액을 투입한 것은 아니지만, 이미 대형 ‘L1’ 토큰과 블루칩 디파이(DeFi) 종목을 매수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2026년 대부분을 현금 비중을 높게 가져가며 버텼고, 지금은 그 자금을 일부 시장에 배치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특히 일부 디파이 프로토콜은 고점 대비 70~80%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그는 단순히 급락한 종목을 무차별적으로 사는 대신, 시장 대비 상대강세를 보이는 자산을 선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올 들어 쌓인 글로벌 유동성 우려가 여전한 만큼, 연말께 한 번 더 조정이 나올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솔라나(SOL)와 이더리움(ETH)도 여전히 관심
쿠츠는 솔라나(SOL)에 대해 여전히 낙관적이라고 밝혔다. 최근 이더리움(ETH) 쪽에 더 무게를 두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지만, 그는 당분간은 소형 알트코인보다 검증된 ‘레이어1’과 대형 디파이 중심 전략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그가 언급한 일부 AI 관련 토큰도 흥미로운 후보로 꼽혔지만, 우선순위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결국 시장의 방향성이 완전히 굳어지기 전까지는 비트코인(BTC)의 추세 확인이 핵심 변수로 남아 있고, 알트코인 반등 역시 그 위에서 힘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해석이 나온다.
🔎 시장 해석
비트코인은 현재 6만달러 초반에서 횡보 중이며, ‘항복성 저점’ 이후 안정 구간으로 해석되지만 추세 반전은 아직 불확실
RSI 다이버전스는 하락 모멘텀 둔화를 시사하지만, 확정적인 상승 신호는 아님
7만달러 후반 돌파가 돼야 본격적인 상승 추세 전환으로 판단 가능
💡 전략 포인트
전액 투자보다는 분할 매수 및 현금 비중 유지 전략이 유효
대형 레이어1(L1)과 블루칩 디파이 중심으로 선별적 접근 강조
단순 낙폭 과대보다 ‘상대적 강세’ 자산 선별이 중요
연말 추가 조정 가능성까지 고려한 유동적 대응 필요
📘 용어정리
RSI 다이버전스: 가격과 모멘텀이 반대로 움직이며 추세 약화를 시사하는 지표
항복성 저점: 투자자들이 대거 손절하며 형성되는 극단적 저점 구간
레이어1(L1): 이더리움, 솔라나처럼 블록체인 인프라 역할을 하는 메인 네트워크
상대강세: 시장 대비 덜 하락하거나 더 빠르게 회복하는 자산 특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