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지갑이 최근 두 달 동안 OKX에서 하이퍼리퀴드(HYPE) 7만4810개를 출금한 것으로 관측됐다. 온체인 렌즈가 제시한 누적 가치는 533만 달러(약 74억원)다.
오데일리는 온체인 렌즈(Onchain Lens) 관측을 인용해 26일 오전 5시31분(한국시간) 해당 지갑이 OKX에서 HYPE 2만7290개를 추가로 인출했다고 전했다. 추가 출금분의 가치는 223만 달러(약 31억원)로 제시됐다.
같은 지갑은 약 두 달 전에도 OKX에서 HYPE 4만7340개를 출금한 것으로 집계됐다. 당시 가치는 308만 달러(약 43억원)였다. 다만 공개된 두 차례 출금 수량을 단순 합산하면 7만4630개로, 온체인 렌즈가 제시한 누적 수량 7만4810개와 180개 차이가 난다. 금액도 두 건의 합산액은 531만 달러로, 누적 금액 533만 달러와 2만 달러 차이가 있다.
거래소 출금은 보유자가 자산을 외부 지갑으로 옮긴 움직임이다. 보관 장소 변경, 장외거래 대응, 내부 지갑 이동 등 여러 이유로 발생할 수 있어 출금만으로 매수나 장기 보유 여부를 단정하기는 어렵다. 본지도 앞서 [하이퍼리퀴드가 코인베이스 프라임에서 대형 지갑으로 이동한 사례](https://www.tokenpost.kr/news/cryptocurrency/394131)를 보도한 바 있다.
하이퍼리퀴드는 무기한선물 등 파생상품 거래를 블록체인 위에서 처리하는 탈중앙화 거래 생태계로 알려져 있다. HYPE 이동은 해당 생태계의 거래 활동과 대형 보유자 움직임을 함께 보려는 시장 참가자들이 확인하는 지표 중 하나다.
이번 관측은 단일 지갑의 반복 출금 사례다. 다만 단일 지갑의 거래소 출금만으로 하이퍼리퀴드 시장 전반의 수급 변화를 판단하기는 어렵고, 가격과 거래량, 거래소별 입출금, 파생상품 포지션 등 다른 지표와 함께 봐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