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클($CRCL)이 8월 26일까지 한 주 동안 유에스디코인(USDC) 50억 달러(약 6조9150억원)어치를 발행했다. 같은 기간 유에스디코인 유통 시가총액은 730억 달러대를 넘어섰다.
크립토브리핑(CryptoBriefing)은 이번 발행으로 유에스디코인 유통 시가총액이 약 738억8000만 달러(약 102조1940억원)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7일간 증가율은 2.67%로 집계됐다.
다만 50억 달러는 총 발행액이다. 상환과 소각을 반영한 순증가액과는 다르며, 발행액 전체가 거래소나 디파이 시장에 새로 들어간 자금이라는 뜻은 아니다.
스테이블코인은 통상 법정화폐 가치에 연동되도록 설계된 암호화폐다. 유에스디코인은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으로, 발행과 상환 과정에서 온체인 공급량과 실제 유통량이 함께 변한다.
서클은 공식 유에스디코인 페이지에서 8월 24일 기준 유통량을 736억 달러(약 101조7888억원)로 공개했다. 회사는 유에스디코인이 현금과 현금성 자산으로 100% 뒷받침되며 1달러와 1대1로 상환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발행 흐름은 솔라나(SOL)에서도 두드러졌다. 8월 20일 솔라나 네트워크에서는 2억5000만 달러(약 3458억원) 규모의 단일 유에스디코인 발행이 있었고, 닷새 뒤에는 24시간 동안 10억 달러(약 1조3830억원) 규모 발행이 이어졌다.
본지는 앞서 서클이 솔라나에서 유에스디코인 2억5000만개를 새로 발행한 흐름을 전한 바 있다. 이번 주 자료도 솔라나 기반 대규모 발행이 유에스디코인 공급 흐름의 주요 축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체 스테이블코인 시장도 함께 커졌다. 같은 기간 전체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은 3037억2000만 달러(약 420조448억원)로 0.94% 증가했다.
서클과 테더(USDT)는 주중 48시간 동안 약 30억 달러(약 4조1490억원) 규모의 스테이블코인을 함께 발행했다. 두 발행사의 공급 변화는 달러 연동 자산 수요와 체인별 유동성 이동을 살피는 지표로 쓰인다.
사용 지표도 변했다. 유에스디코인 조정 온체인 거래 건수는 전주 대비 31.5% 증가했다.
거래 건수 증가는 유통량 변화만으로는 보이지 않는 결제와 이체 수요를 보여주는 보조 지표다. 다만 거래 건수 증가가 곧바로 특정 자산 가격의 방향을 뜻하지는 않는다.
서클의 최근 실적 흐름도 배경으로 놓인다. 회사는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분기 말 유에스디코인 유통량이 733억 달러(약 101조3739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9% 늘었다고 밝혔다.
같은 발표에서 2분기 온체인 거래량은 14조8000억 달러(약 2경468조4000억원)로 151% 증가했다. 본지도 서클의 2분기 유에스디코인 유통량 증가를 보도했다.
하이퍼리퀴드(HYPE)와의 접점도 이어졌다. 크립토브리핑은 이번 주 서클이 하이퍼리퀴드의 50억 달러(약 6조9150억원) 규모 유에스디코인 준비금 관련 기술 제공자로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발행은 유에스디코인 공급이 730억 달러대에서 다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시장 영향은 총 발행액보다 상환 규모, 체인별 이동 경로, 실제 거래 사용량을 함께 봐야 확인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