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에서 대형 롱 포지션을 잡아 온 주소가 28일 비트코인(BTC) 1000개 규모의 롱 포지션을 다시 열었다.
해당 주소는 케빈 워시(Kevin Warsh) 발언으로 시장 변동성이 커진 구간에서 7900만 달러(약 1092억원) 규모의 BTC 롱 포지션을 열었다고 오데일리(Odaily)는 28일 오후 4시2분(한국시간) 전했다. 같은 날 이 주소는 BTC 1000개와 이더리움(ETH) 2만8000개를 롱 포지션으로 잡았다. BTC 평균 진입가는 7만8780달러, ETH 평균 진입가는 2490달러로 제시됐다.
이번 거래는 단일 주소가 BTC와 ETH 포지션을 같은 날 함께 늘린 사례로 전해졌다. 공개 포지션 변화가 단기 시장 심리를 가늠하는 보조 지표로 소비되는 만큼 대형 주소의 거래 흐름에 시장의 관심이 이어졌다.
앞서 본지는 고래 주소가 USDC를 이전한 뒤 BTC와 ETH 롱 포지션을 개설한 정황을 전한 바 있다. 하이퍼리퀴드는 일부 대형 주소의 포지션 규모와 미실현 손익이 공개 데이터로 추적되는 파생상품 거래 플랫폼이다. 이 때문에 특정 주소의 롱·숏 포지션 변화가 단기 시장 심리를 읽는 보조 지표로 소비된다.
다만 파생 포지션 확대가 곧바로 가격 상승 기대만을 뜻하지는 않는다. 대형 주소는 현물 보유분을 헤지하거나 다른 시장의 포지션과 묶어 거래할 수 있다. 공개 데이터만으로는 해당 주소의 실제 보유자와 거래 목적을 단정하기 어렵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