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SHIB)의 거래소 순유입이 29일 기준 145,906,600,000개로 집계됐다. 반등 뒤 거래소로 들어오는 물량이 다시 늘었지만, 단기 흐름은 한 방향으로 굳어지지 않았다.
유투데이(U.Today)는 크립토퀀트(CryptoQuant) 데이터를 토대로 시바이누 거래소 순유입이 145,906,600,000개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거래소 순유입은 거래소로 들어온 물량에서 빠져나간 물량을 뺀 값으로, 플러스 값은 입금 물량이 출금 물량보다 많았다는 뜻이다.
전날에도 같은 흐름이 나타났다. 28일 기준 시바이누 거래소 순유입은 261,705,600,000개였고, 당시 시바이누는 약 0.0000052달러 부근에서 거래됐다.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은 29일 1 SHIB당 0.000005116달러를 표시했다. 코인게코(CoinGecko)는 28일 종가를 0.00000519달러로 집계했다.
이 수치는 시바이누가 0.000005달러대에서 움직이는 동안 거래소 입금이 다시 늘었다는 점을 보여준다. 거래소 입금 증가는 통상 매도 가능한 물량이 늘어난 신호로 해석되지만, 순유입 하나만으로 가격 방향을 단정할 수는 없다.
더 짧은 시간대 지표는 엇갈렸다. 비트겟(Bitget)에 실린 별도 분석은 29일 8개 단기 구간 중 7개가 음의 순유입을 보였고, 12시간 구간만 약 25,430달러(약 3504만원) 플러스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5분, 15분, 30분, 1시간, 4시간, 8시간 구간에서는 자금 유출 우위가 나타났다. 하루 단위로는 거래소 입금이 많았지만, 초단기 구간에서는 매수와 매도 흐름이 동시에 흔들린 셈이다.
거래소 순유입은 온체인 수급을 읽는 보조 지표다. 투자자가 거래소 지갑으로 토큰을 옮기면 매도 준비로 해석되는 경우가 많고, 반대로 거래소 밖으로 이동하면 보관이나 장기 보유 성향으로 풀이되는 경우가 있다.
다만 밈코인은 공급량과 유통 물량이 커 같은 수량이라도 시장에서 받아들이는 무게가 달라진다. 시바이누처럼 단가가 낮고 유통량이 큰 자산은 개수 기준 수치가 크게 보일 수 있어 가격 구간과 거래소 흐름을 함께 봐야 한다.
이번 데이터는 시바이누의 단기 수급 해석이 단일 지표만으로 충분하지 않다는 점을 보여준다. 하루 단위 순유입은 입금 우위를 가리켰지만, 단기 구간에서는 일부 유출 우위가 동시에 확인됐다.
시바이누가 앞서 반등 과정에서 거래량 증가를 동반했다는 본지 보도와 비교하면, 이번에는 반등 이후 거래소 유입 물량이 늘어난 점이 차이다. 가격 반등 자체보다 반등 뒤 물량이 어디로 이동했는지가 새로 확인된 대목이다.
시바이누 생태계에서는 소각, 시바리움(Shibarium), 커뮤니티 이슈가 반복적으로 시장 재료가 돼 왔다. 다만 이번 사안은 생태계 개발이나 소각 지표가 아니라 거래소 입출금 흐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국내 투자자에게도 거래소 순유입은 단기 변동성을 읽을 때 자주 참고되는 지표다. 그러나 특정 거래소나 데이터업체의 한 시점 수치만으로 매수·매도 판단을 내리기보다 가격, 거래량, 파생상품 포지션을 함께 확인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이번 수치의 핵심은 '매도 확정'이 아니라 거래소에 대기하는 물량이 전날에 이어 플러스를 유지했다는 점이다. 현재 확인된 수치는 29일 순유입 145,906,600,000개, 28일 순유입 261,705,600,000개, 코인마켓캡 기준 29일 가격 0.000005116달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