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리퀴드(HYPE)가 이번 주 991만개, 약 8억2000만 달러(약 1조1300억원) 규모의 토큰 언락을 앞두고 있다. 에테나(ENA)와 아이겐레이어(EigenLayer)도 같은 기간 각각 수천만 달러대 물량을 유통 가능 상태로 전환한다.
오데일리(Odaily)는 30일 오전 5시18분 한국시간 공개한 주간 토큰 언락 자료에서 하이퍼리퀴드, 에테나, 아이겐레이어를 이번 주 주요 언락 프로젝트로 꼽았다. 세 프로젝트 가운데 금액 기준으로 가장 큰 일정은 하이퍼리퀴드다.
하이퍼리퀴드의 이번 언락 물량은 991만 HYPE다. 오데일리가 제시한 명목 가치는 약 8억2000만 달러로, 이날 환율 기준 약 1조1300억원에 해당한다.
토큰 언락은 초기 투자자, 팀, 재단 등에 배정됐지만 일정 기간 묶여 있던 물량이 정해진 시점에 유통 가능 상태로 바뀌는 절차다. 언락 물량이 곧바로 시장 매도로 이어진다는 뜻은 아니지만, 유통 가능 물량이 늘어나는 만큼 거래량과 지갑 이동을 함께 확인해야 하는 수급 일정으로 분류된다.
하이퍼리퀴드는 고성능 블록체인을 표방하며 온체인 금융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다. 유동성, 애플리케이션, 거래 활동을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연결하는 구조를 내세운다.
에테나는 이번 주 2억1000만 ENA, 약 3394만 달러(약 468억원) 규모의 언락을 앞뒀다. 에테나는 유에스디이(USDe)를 운영하는 프로젝트다.
오데일리는 유에스디이가 비트코인(BTC), stETH 담보와 파생상품 헤지 구조를 함께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ETH) 숏 포지션을 통해 델타를 조정하고, 무기한선물·선물 자금비율을 활용하는 구조라는 설명이다.
아이겐레이어의 언락 물량은 3682만 EIGEN, 약 707만 달러(약 97억원)다. 아이겐레이어는 이더리움 기반 재스테이킹 프로토콜로 소개됐다.
재스테이킹은 이미 스테이킹한 ETH를 스마트계약을 통해 다시 예치해 다른 애플리케이션의 암호경제 보안에 활용하는 구조다. 기존 스테이킹 자산을 추가 보안 자원으로 쓰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일반적인 단일 예치와 구분된다.
이번 주 언락은 규모 면에서 하이퍼리퀴드에 집중돼 있다. 에테나는 400억원대, 아이겐레이어는 100억원 안팎인 반면 하이퍼리퀴드는 1조원대를 넘는 일정이다.
하이퍼리퀴드는 앞서 상위 퍼프덱스 거래량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 프로젝트로도 다뤄졌다. 퍼프덱스는 만기 없는 선물 계약을 탈중앙화 방식으로 거래하는 시장으로, 플랫폼의 거래 활동과 토큰 수급 일정이 함께 관찰 대상이 된다.
다만 언락 수량과 실제 시장 유입 물량은 다를 수 있다. 청구 여부, 보유자 성격, 재단·기여자 지갑의 이동 여부에 따라 단기 유통량은 달라진다. 이번 일정에서는 하이퍼리퀴드의 실제 청구 물량과 거래소 이동 물량이 핵심 확인 대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