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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이브, SATA로 9거래일 비트코인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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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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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이브가 우선주 SATA를 통해 9거래일 연속 비트코인 매수 자금을 조달했다. 8월 24~28일에는 1800BTC를 사들여 보유량을 2만3156BTC로 늘렸다.

 스트라이브, SATA로 9거래일 비트코인 매수 / TokenPost.ai

스트라이브, SATA로 9거래일 비트코인 매수 / TokenPost.ai

스트라이브가 우선주 SATA를 활용해 9거래일 연속 비트코인(BTC) 매수 자금을 조달했다. 8월 말 1800BTC를 추가 매수한 데 이어 우선주 발행을 통한 BTC 재무 전략의 지속성이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비트코인트레저리즈닷넷(BitcoinTreasuries.NET)은 한국시간 2일 X 게시물에서 스트라이브의 SATA가 104BTC를 매수할 자금을 조달했으며, 이로써 9거래일 연속 BTC 매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같은 게시물은 스트라이브의 우선주 발행이 BTC 매수 재원으로 쓰이고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

스트라이브는 8월 31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8-K 문서에서 8월 24일부터 28일까지 1800BTC를 매수했다고 밝혔다. 평균 매입가는 수수료와 비용을 포함해 1BTC당 7만9431달러(약 1억914만원)였고, 투입 금액은 약 1억4300만달러(약 1965억원)로 집계됐다.

이번 매수 뒤 스트라이브의 BTC 보유량은 2만1356BTC에서 2만3156BTC로 늘었다. 같은 문서에서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1억7190만달러(약 2362억원)에서 1억8350만달러(약 2521억원)로 증가했다.

주식 수 변화도 함께 공시됐다. 클래스A 보통주는 357만9147주, SATA는 80만3099주 늘었다.

SATA는 나스닥에서 보통주 ASST와 함께 거래되는 우선주다. 보통주보다 배당과 잔여재산 분배에서 앞서는 우선주 구조를 활용해 BTC 매수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다.

스트라이브는 5월 14일 보도자료에서 SATA 배당을 6월 16일부터 매 영업일 지급하는 방식으로 바꾸고, 연 배당률을 13.00%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 구조를 BTC 재무 전략과 결합한 자본 조달 수단으로 내세웠다.

매튜 콜(Matthew Cole) 스트라이브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당시 보도자료에서 “SATA는 6월 16일부터 매 영업일 현금 배당을 지급하는 미국 자본시장 역사상 첫 상장 증권이 될 것”이라며 “이는 진정한 제로 투 원 혁신”이라고 말했다. 발언의 핵심은 우선주를 단순 배당 상품이 아니라 BTC 매수 전략의 조달 장치로 설계했다는 데 있다.

본지도 앞서 스트라이브의 SATA 배당 부담과 현금 보유 여력을 전한 바 있다. 당시에도 쟁점은 BTC 보유 확대 자체보다 우선주 배당 비용과 추가 조달 여력이었다.

다만 이 방식은 자본시장 접근에 영향을 받는다. 뉴욕디지털인베스트먼트그룹(NYDIG) 분석가 그레그 치폴라로는 이 같은 순환 구조가 시장 신뢰에 의존한다고 평가했다.

NYDIG는 우선주가 액면가 부근에서 거래되고 보통주가 순자산가치 대비 프리미엄을 유지할 때 발행과 BTC 매수가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대로 우선주 가격이나 보통주 프리미엄이 흔들리면 같은 구조의 조달 여건도 달라질 수 있다는 뜻이다.

갤럭시리서치(Galaxy Research)는 주가 프리미엄이 크게 꺾이면 신규 주식 발행의 희석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주식 발행이 주주가치 증가보다 희석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스트라이브의 손익 부담도 확인됐다. 회사는 8월 10일 2분기 실적 자료에서 6월 30일 종료 분기 일반회계기준(GAAP) 순손실이 2억5760만달러(약 3540억원)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2억3400만달러(약 3215억원)는 BTC와 스트레티지(Strategy) 우선주 STRC 보유분의 공정가치 하락과 관련됐다. BTC를 준비자산처럼 보유하는 기업은 가격 변동이 재무제표에 반영될 수밖에 없다.

이번 흐름은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 자금 흐름과도 맞물린다. 본지는 앞서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가 8월 28일 2억1990만달러 순유출을 기록하며 9거래일 연속 순유입을 멈췄다고 전했다.

ETF와 기업 재무 전략은 모두 기관성 BTC 수요를 살펴보는 지표로 쓰인다. 다만 ETF는 상품을 통한 자금 유입과 환매가 핵심이고, 스트라이브의 SATA 구조는 배당 부담과 추가 발행, BTC 가격 변동이 함께 재무 영향을 만든다는 점에서 위험 구조가 다르다.

스트라이브의 9거래일 연속 매수는 BTC 보유 확대보다 SATA 발행 구조의 지속성에 초점이 맞춰진다. 회사가 밝힌 수치상 보유량은 늘었지만, 우선주 배당과 추가 발행, BTC 가격 변동이 함께 작용하는 구조인 만큼 재무 영향은 후속 공시에서 확인될 예정이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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