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스왑(UNI)의 로빈후드체인(Robinhood Chain) 24시간 거래량이 20억 달러(약 2조7220억원)에 근접했다. 로빈후드체인이 토큰화 자산과 디파이 거래를 한 네트워크 안에 묶는 실험을 넓히는 가운데 유니스왑이 초기 유동성 통로로 쓰이는 흐름이다.
헤이든 아담스(Hayden Adams) 유니스왑 창립자는 3일 X에서 유니스왑의 로빈후드체인 24시간 거래량이 20억 달러에 가까워졌다고 밝혔다. 포사이트뉴스(Foresight News)는 같은 내용을 한국시간 3일 오후 2시32분 전했다. 해당 수치는 특정 시점의 24시간 거래량으로, 누적 거래량이나 예치금과는 구분된다.
유니스왑은 지난 7월 공식 블로그에서 로빈후드체인에 유니스왑 v2, v3, v4와 유니스왑X가 적용됐다고 밝혔다. 유니스왑은 로빈후드체인에서 웹앱, 지갑, API를 통해 스왑과 유동성 공급을 지원한다. 당시 유니스왑은 로빈후드체인을 로빈후드 크립토가 구축한 레이어2로 설명했다.
로빈후드(Robinhood·HOOD)체인은 주식 토큰, 스테이블코인 대출, 온체인 거래 기능을 연결하기 위해 내놓은 블록체인이다. 본지는 앞서 로빈후드체인의 토큰화 주식 관련 탈중앙화거래소 유동성에서 유니스왑 V4가 약 73%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다만 이 비율은 토큰화 주식 풀 기준으로, 체인 전체 거래 활동과는 분모가 다르다.
한국 독자에게 중요한 지점은 거래량 자체보다 거래 대상의 성격이다. 로빈후드체인은 암호화폐만 다루는 체인이 아니라 주식 토큰과 실물자산 성격의 자산을 온체인 거래와 연결하려는 구조다. 유니스왑이 이 체인에서 주요 자동화마켓메이커로 작동하면 토큰화 자산의 가격 형성과 유동성 이동이 디파이 인프라 위에서 이뤄질 수 있다.
다만 24시간 거래량 20억 달러 근접 수치만으로 로빈후드체인의 지속적인 이용 규모를 판단하기는 어렵다. 단기 거래량은 특정 토큰 출시, 유동성 이벤트, 이용자 쏠림에 따라 크게 흔들릴 수 있다. 예치금, 반복 이용자, 실제 체결 자산의 종류가 함께 확인돼야 네트워크 활동을 더 구체적으로 볼 수 있다.
유니스왑 창립자가 거래 터미널과 런치패드 출시를 예고한 흐름까지 감안하면 이번 거래량 수치는 로빈후드체인 안에서 유니스왑을 통한 거래 활동이 단기간 크게 늘어난 사례로 볼 수 있다. 현재 확인된 사실은 유니스왑의 로빈후드체인 24시간 거래량이 20억 달러에 근접했다는 점과 유니스왑이 로빈후드체인의 주요 공개 자동화마켓메이커로 배치됐다는 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