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 시장 규모가 3000억달러(약 401조7000억원)를 넘어섰지만, 블록체인 생태계의 모든 토큰이 성장의 수혜를 받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모건스탠리는 9월 8일 보고서에서 스테이블코인 시장 규모가 3000억달러를 웃돌고 토큰화된 실물자산 규모가 300억달러(약 40조1700억원)를 넘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BTC) 시가총액은 금 시가총액의 약 5% 수준으로 평가했다.
보고서의 핵심은 블록체인 기술의 채택과 토큰 가격 상승을 같은 현상으로 볼 수 없다는 점이다. 블록체인 기술이 금융시장에 널리 활용되더라도 해당 네트워크의 토큰 가치로 곧바로 연결된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모건스탠리는 수익이 분배망과 수탁 서비스, 고객 관계를 통제하는 기관에 돌아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기존 금융기관이 고객 관계를 유지하고 암호화폐 기반 기업이 인프라의 일부를 확보하는 구조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공공 블록체인 프로토콜이 성장의 과실을 얻으려면 토큰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를 만들어야 한다고도 지적했다. 네트워크 사용량이나 기관 참여가 늘어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며, 토큰을 보유하거나 사용하는 이유가 구조적으로 마련돼야 한다는 의미다.
모건스탠리는 전문 자본이 깊은 유동성, 신뢰할 수 있는 거버넌스, 입증 가능한 가치 포착 구조를 갖춘 자산으로 점진적이고 선별적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테이블코인과 토큰화 실물자산 시장의 확대가 개별 토큰에 미칠 영향은 토큰 수요와 가치 포착 구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