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스(Base)가 코인베이스($COIN)가 발행한 미국 주식 토큰을 활용할 개발자와 핀테크 프로젝트 모집에 나섰다. 베이스가 비미국 주식을 직접 토큰화하거나 판매하는 단계는 아니다.
베이스는 9월 1일 공식 블로그에서 ‘토큰화 주식 개발자 모집’ 공고를 공개하고 신형 브로커리지, 개인화 지수 상품, 주식 기반 보상·선물 서비스, 예측시장 등을 개발할 프로젝트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베이스는 토큰화 주식을 “프로그래밍 가능하고 조합 가능한 온체인 자산”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베이스에서 거래되는 상품은 코인베이스가 발행한 미국 주식 토큰이다. 미국 외 허가된 지역에 거주하는 적격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며, 베이스는 토큰화 주식의 발행·판매 주체가 아니라고 안내했다.
베이스가 제시한 주요 활용처는 신흥시장 이용자를 위한 금융 서비스다. 개발자는 토큰화 주식과 현지 법정화폐 온램프, 유에스디코인(USDC) 등 스테이블코인을 연결해 이용자가 환전·결제 과정을 줄이고 주식 토큰에 접근하는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다.
모집 공고에는 한국을 포함한 특정 국가의 주식을 토큰화한다는 계획이 담기지 않았다. 추가 대상 국가와 주식 종류, 출시 일정도 제시되지 않아 이번 발표를 글로벌 비미국 주식 토큰화로 확대해석하기는 어렵다.
현재 토큰화 대상에는 애플, 엔비디아, 메타, 알파벳 등 미국 기업 주식이 포함됐다.
이 상품은 B20 표준을 사용한다. B20은 베이스에서 토큰화 주식의 배당, 주식 분할, 전송 제한, 동결과 회수 같은 운영 기능을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표준이다.
베이스는 토큰화 주식이 대출·담보·탈중앙화거래소 등 온체인 금융 서비스에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토큰화 주식의 구조는 기초 주식의 보관과 블록체인상 토큰 유통을 결합하는 방식이다. 이용자는 지갑을 통해 토큰을 보유하거나 온체인 서비스에 연결할 수 있지만, 권리 범위와 상환 조건은 발행 문서와 관할권별 규정에 따라 달라진다.
규제와 발행 구조는 별도 변수다. 아부다비글로벌마켓(ADGM)은 8월 코인베이스가 아부다비에서 토큰화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금융서비스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베이스는 모집 대상 프로젝트가 증권·상품·은행·세금·소비자보호 규정을 직접 준수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개발자가 토큰화 주식과 현지 금융 서비스를 결합하려면 국가별 인허가와 이용자 보호 요건을 별도로 검토해야 한다.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토큰화 주식을 대출·담보·거래에 활용할 수 있다는 기대를 내놨다. 반면 기존 증권계좌와 비교해 이용자에게 어떤 추가 효용을 제공하는지 먼저 따져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번 모집은 즉시 새로운 주식 토큰을 출시하는 공고라기보다 기존 미국 주식 토큰을 활용할 개발자 생태계 확보에 초점이 맞춰졌다. 실제 상품 확대 여부는 참여 프로젝트의 규제 검토와 후속 발표에 달렸다.
베이스는 토큰화 주식과 스테이블코인, 온체인 금융 서비스를 결합할 개발자의 참여를 요청했다. 어떤 국가의 주식이 추가되고 어떤 서비스가 출시될지는 후속 공지에서 확인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