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옵션 약 166억달러(약 22조4000억원)어치가 2026년 3분기 만기를 앞둔 가운데 두 시장 모두 콜옵션 미결제약정이 풋옵션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Coinbase Markets는 15일 비트코인 옵션의 명목가치를 약 147억3000만달러(약 19조8000억원)로 집계했다. 미결제약정은 약 18만6000계약, 풋·콜 비율은 0.52였으며 최대 고통 가격은 7만2000달러였다.
콜옵션 포지션은 7만달러 부근에 집중됐다. 콜옵션 미결제약정이 풋옵션보다 많아 전체 포지션은 상대적으로 높은 행사가에 기울었다.
이더리움 옵션의 명목가치는 약 19억2000만달러(약 2조6000억원)였다. 미결제약정은 약 75만6100계약, 풋·콜 비율은 0.57, 최대 고통 가격은 약 2200달러로 집계됐다.
이더리움에서는 3000달러 행사가에 콜옵션이 집중됐다. 해당 행사가에는 약 4만3000계약이 몰렸다.
풋·콜 비율은 풋옵션 미결제약정을 콜옵션 미결제약정과 비교한 수치다. 비율이 낮다는 것은 콜옵션 미결제약정이 상대적으로 많다는 뜻이지만, 이 지표만으로 현물 가격의 방향을 확정할 수는 없다.
최대 고통 가격은 옵션 만기 때 옵션 보유자의 손실이 가장 커지는 가격으로 계산되는 지표다. 실제 만기 가격은 시장 참여자의 포지션 청산과 신규 거래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번 만기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파생상품 시장에서 콜옵션 포지션이 우위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다만 옵션 포지션의 방향과 현물 가격의 실제 움직임이 항상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앞서 비트코인·이더리움 옵션 162억~166억달러 규모의 만기 소식이 전해진 것처럼, 집계 시점과 장부 변동에 따라 만기 규모와 세부 수치는 달라질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