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대만 야시장 음식 예찬…"반도체와 과일을 만드는 섬"
대만 야시장을 찾은 젠슨 황이 현지 음식의 맛과 식감을 소개하며 음식 문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낯선 조합의 음식도 직접 맛보며 대만 특유의 다양성을 높이 평가했다.
10월 14일(현지시간) 렉스 클립스 인터뷰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대만 야시장을 둘러보며 "이 섬은 반도체와 과일을 만든다"고 말했다.
젠슨 황은 아이스크림에 고수와 견과류를 곁들인 음식을 맛본 뒤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이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예상하기 어려운 재료의 조합에도 "말이 안 되는 것 같지만 맛있다"고 감탄했다.
대만 음식에서 계란이 폭넓게 사용되는 점도 주목했다. 젠슨 황은 동남아시아에서 계란이 저렴한 단백질 공급원으로 활용돼 팬케이크를 비롯한 여러 음식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어린 시절 돼지고기 가루를 먹으며 자랐다는 경험도 꺼냈다. 다만 젠슨 황은 '돼지고기 가루'라는 명칭을 언급하며 "대만은 마케팅을 잘하지 못한다"고 농담 섞인 평가를 내놨다.
면과 경단류에서는 맛뿐 아니라 탄력 있고 쫄깃한 식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단맛이 강하지 않은 디저트를 두고 "'너무 달지 않다'는 최고의 칭찬"이라고 말했다.
식사를 대접받을 때 적용되는 문화적 차이도 설명했다. 젠슨 황은 어떤 문화에서는 음식을 모두 먹는 것이 감사의 표현이지만, 다른 문화에서는 남김없이 먹으면 상대가 음식을 더 내야 한다는 부담을 느낄 수 있다며 국가마다 무엇을 더 중시하는지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두리안의 강한 냄새와 단맛 사이의 대비에도 흥미를 보였다. 그는 냄새는 좋지 않지만 맛은 훌륭하다며 "자연이 작은 장난을 친 것 같다"고 평가했다.

강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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