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

맨위로 가기
  • 공유 공유
  • 댓글 댓글
  • 추천 추천
  • 스크랩 스크랩
  • 인쇄 인쇄
  • 글자크기 글자크기
링크 복사 완료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

미국, 인텔 이어 반도체 지분 확대…국부펀드로 '산업 장악' 시동

프로필
연합뉴스
댓글 0
좋아요 비화설화 0

미국 정부가 인텔 지분 9.9%를 확보한 데 이어, 다른 산업 기업 지분 확보에도 나설 가능성이 제기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미국 제조업 회귀 및 국가 안보 전략의 핵심으로 강조했다.

 미국, 인텔 이어 반도체 지분 확대…국부펀드로 '산업 장악' 시동 / 연합뉴스

미국, 인텔 이어 반도체 지분 확대…국부펀드로 '산업 장악' 시동 / 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인텔 지분을 취득한 데 이어, 다른 반도체 및 산업 기업들의 지분 확보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미국 내 제조업 강화와 국가 안보 전략 차원에서 국부펀드 조성과 함께 본격적인 산업 개입을 시사하는 행보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8월 25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인텔 지분 확보는 단 한 푼도 들어가지 않았으며, 그 가치는 약 110억 달러에 이른다”고 언급하면서, 이러한 방식의 거래를 “하루 종일이라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같은 조치가 미국의 부를 늘리고 고용 창출에 기여한다고 평가하면서, 정부의 산업 개입에 대한 정당성을 적극적으로 피력했다.

이와 관련해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도 방송 인터뷰를 통해, 앞으로 미국 정부가 반도체 기업은 물론 타 산업 기업의 지분도 더 많이 확보할 것이라는 확신을 내비쳤다. 그는 “이번 인텔 거래는 반도체법에 따라 이례적인 예외 사례”라고 했지만, 장기적으로는 국부펀드를 활용해 투자 범위를 확대할 가능성도 열어뒀다.

앞서 미국 정부는 인텔의 신규 보통주 4억3천330만 주를 주당 20.47달러에 매입해 지분 9.9%를 확보하기로 결정했다. 총 89억 달러 규모의 투자는 반도체법에서 승인받은 보조금 57억 달러에, 국방부의 보안 반도체 독립화 프로그램 자금 32억 달러를 더해 조달됐다. 미국 상무부는 이 지분이 경영권에 영향을 주지 않는 비의결권 주식임을 명확히 하면서, 정부 개입 우려를 차단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 정부가 기업의 직접 지분을 보유하는 사례는 드문 일이지만, 과거 2008년 금융위기 당시 패니메이와 프레디맥 등의 구제금융 사례와 유사한 선례가 있다. 해싯 위원장은 이번 조치 역시 생산기지를 미국 내로 유도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관세정책과 같은 다른 행정 조치와 함께 추진되는 큰 틀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흐름은 결국 미국이 경제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정부 주도의 산업 재편에 더욱 나설 수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AI(인공지능)와 반도체 같은 전략 산업에 대한 지분 투자 확대와 국부펀드를 통한 장기적 자산 운용 모델은 향후 미국의 산업 정책의 주축이 될 가능성이 크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기사제보 보도자료

많이 본 기사

미션

매일 미션을 완료하고 보상을 획득!

미션 말풍선 닫기
말풍선 꼬리
출석 체크

출석 체크

0 / 0

기사 스탬프

기사 스탬프

0 / 0

관련된 다른 기사

댓글

댓글

0

추천

0

스크랩

스크랩

데일리 스탬프

0

말풍선 꼬리

매일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요!

데일리 스탬프를 찍은 회원이 없습니다.
첫 스탬프를 찍어 보세요!

댓글 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0/100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