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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본 한국 경기, 9월에 바닥 찍었다…확장 국면 진입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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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분석에 따르면 한국 경제는 약 34개월 지속된 수축기를 끝내고 2024년 9월부터 확장기에 들어섰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경기 동향 진단에 머신러닝 기법이 활용됐다.

 AI로 본 한국 경기, 9월에 바닥 찍었다…확장 국면 진입 신호? / 연합뉴스

AI로 본 한국 경기, 9월에 바닥 찍었다…확장 국면 진입 신호? / 연합뉴스

한국 경제가 약 3년간의 경기 하강 국면을 지나 최근 들어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 같은 분석은 인공지능 기반 모델을 활용한 시뮬레이션 결과로, 지난 2022년 이후 이어진 수축기가 올해 9월을 기점으로 끝나고 확장기로 전환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김현태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2025년 12월 21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2020년 5월 이후 경기 흐름을 추적하기 위해 머신러닝 기반 분석기법인 ‘학습벡터양자화(learning vector quantization)’를 적용해 경기 동향을 진단했다고 밝혔다. 이 분석에는 경기동행지수(실물경제 변수를 종합한 지표)와 소비자·기업 심리지수 등 다양한 경기 관련 지표가 함께 활용됐다.

해당 분석에 따르면, 한국 경제는 2022년 11월을 정점으로 경기 수축기에 들어섰고 이후 약 34개월간 둔화 국면이 지속되다가 최근인 2024년 9~10월을 저점으로 회복세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역대 최장 수축기였던 제11순환기(32개월)를 넘어서는 기간이며, 확장기보다 수축기가 더 길었던 제8순환기(2001년~2005년)와 유사한 특징을 보인다.

한국의 공식적인 경기 순환주기는 국가데이터처(구 통계청)에서 발표하는 기준순환일을 따르지만, 이 수치는 통상적으로 약 3년의 시차를 두고 발표돼 실시간 대응이 어렵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된다. 이에 따라 실물경제의 빠른 변화를 포착하기 위한 민간 연구기관의 기법 보완이 중요한 이유다.

김 연구위원이 사용한 알고리즘의 예측 정확도는 약 91.5%로, 과거 경기 변화와 비교했을 때 정점과 저점 예측의 최대 오차는 각각 6개월, 4개월 수준이었다. 다만 그는 아직 올해 11월 이후의 데이터가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에 최소 3개월 이상 확장 국면이 지속됐다는 확인이 이뤄져야 공식적인 경기 전환 판정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분석은 향후 경제 정책 결정 과정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경기 회복 가능성이 확인된다면 정부와 한국은행은 금리 정책, 재정 운용 등에서 보다 적극적인 확장 노선을 검토할 수 있게 된다. 다만 민간 차원의 추정이라는 점에서 추가 데이터와 정부의 해석이 뒷받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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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사계절

2025.12.21 17:48:58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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